밀양구치소(소장 김태수)는 추석을 맞이해 평소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수용자를 대상으로 특별 교화행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밀양구치소는 추석 당일 합동차례와 민속놀이(제기차기)를 실시해 수용생활로 인한 소외감 및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위로하고 수용자 효 사상을 고취했다.
그뿐만 아니라 전국 우체국에서 실시중인 명절 선물세트 할인 행사를 이용해 지난 9월 20일 수용자들로 해금 가족 및 친지에게 명절 선물세트를 보내는 `효도선물 보내기`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수형자는 "추석 교화행사를 통해 뜻깊은 추석 명절을 보내게 됐고 밖에 있는 가족들을 더 생각하게 됐다"며 "가족을 생각하니 수형생활 기간 동안 막연히 출소일만 기다리며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출소 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 사회에 나갔을 때 다시 재범에 이르지 않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수 밀양구치소 소장은 "교정본부에서는 수용자들이 교정시설 안에서 가족과의 관계의 끈이 끊어지지 않았을 때 출소 후 재범에 이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해 다양한 가족관계회복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이번 특별 교화행사를 계획 및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재범률 저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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