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은 중성동 족발골목 입구의 노후된 건물 뒷 벽면에 하늘 위로 치솟는 노란 국화로 골목을 환하게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성동 일대는 구.마산의 중심지였다. 지난해 국화축제가 창동 구도심과 어시장 일원에서 개최됨으로써 주변상가에 활기를 불어 준 것을 계기로 사계절 볼 수 있는 국화를 벽화 소재로 선택했다.
골목 하나 달리할 뿐 창동예술촌과 등을 붙이고 인접해 있으나 도시재생 선도사업 범위에서 매번 누락되면서 소외감을 느껴오던 참에, 오동동주민센터에서 골목입구 포장공사와 벽화조성, 족발골목 안내간판을 설치하면서 도시재생사업을 골목 깊숙이 끌어 왔다.
70~90년대 수출자유지역 근로자들과 시민들이 쫄깃하고 맛있는 족발과 고갈비를 맛보기 위해 즐겨 찾던 `중성동 족발골목`에 족발집은 이제 세 집만 남아 있지만 1977년부터 문을 연 일식집 신라초밥을 비롯해 화성갈비, 퓨전일식 와라와라, 커피숍 등 다양하고도 맛의 연륜을 가진 식당들이 숨어 있다.
/조윤정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87510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