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풀뿌리 자치 및 주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시ㆍ군의 주민자치회 설치ㆍ운영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주민자치회`는 읍ㆍ면ㆍ동 단위로 지역 주민들이 지역 현안 및 지역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스스로 진단ㆍ결정ㆍ추진해 나가는 주민자치활동의 주체다.
이는 지역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동시에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역사회 업무를 처리하며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지역사무를 결정하는 `주민자치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앞으로 도내 각 시ㆍ군은 주민자치회의 설치ㆍ운영을 위해 해당 시ㆍ군의 실정에 맞춰 점진적으로 `주민자치회 설치ㆍ운영 조례` 및 관련 조례의 제ㆍ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주민자치회 설치ㆍ운영 조례`는 주민자치회 설치ㆍ운영에 관한 사항 전반을 규정하고 있다.
주요내용으로는 ▲읍ㆍ면ㆍ동의 특수성을 반영한 `자치(마을)계획 수립` ▲주민투표 등 공론장으로서의 `주민총회 개최` ▲주민자치회 위원의 기초자질 함양을 위한 `주민자치 활동에 관한 교육 이수` ▲위원 선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공개추첨` 등이 규정돼있다.
현재 도에서는 308개 읍ㆍ면ㆍ동 가운데 296개의 읍ㆍ면ㆍ동에 주민자치위원회가 설치ㆍ운영<사진>되고 있다. 이번 조례안 제정을 기점으로 기존 296개의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등 주민자치위원회가 미설치된 12개 읍ㆍ면ㆍ동에는 주민자치회가 신설될 예정이다.
/백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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