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창원지역 김성찬(진해구), 박완수(의창구), 윤한홍(마산회원구) 의원들이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한마음으로 나서자고 뜻을 모았다.
이들은 1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회 부의장인 이주영(마산합포구) 의원은 회견에는 참석치 않고 서명만 했다.
이날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창원을 비롯한 경남 경제가 IMF 때보다 더 나쁜 상황이다"면서 "창원지역의 공장들이 폐업이 속출하고 있고 수출실적도 급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상장사 절반이 적자인 상황으로 경제가 악화 되고 있다. 탈원전 정책으로 두산중공업 협력사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지역의 고용사정과 부동산 경기 또한 심각한 상황이다"면서 경남경제 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탈원전 정책으로 협력사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서 지역 고용 사정도 최저치이고 부동산 경기 또한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도민대책기구 설립 ▲두산중공업과 한국지엠 등 창원을 기반으로 둔 대기업 애로 해소 방안 마련 ▲중소기업을 위한 현장지원반 가동 ▲소상공인 창업부터 폐업 지원 조직 마련 ▲부동산 경기 대책 마련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정책 전환 등 8가지 정책을 정부에 요청했다.
박 의원은 "정당과 기관을 떠나 다 같이 한마음으로 어려운 경제를 풀어나가자는 취지에서 성명을 냈다"며 "김경수 도지사에게도 이러한 뜻을 전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앙정부와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 세비 인상에 대한 비난 여론에 대해 "한국당 중앙지도부는 인상한 세비를 반납하는 등의 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세비 인상을 되돌릴 수 없다면 이를 거둬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쓸 수 있다"며 세비 반납 의사를 밝혔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때문에 심각한 경제 파탄을 가져왔고 탈원전 정책으로 두산중공업 협력업체는 다 죽어가고 있다"며 "경남 지방자치단체장 누구 하나 이러한 현실을 비판하지 않아 도민에게 이런 모습을 알리려고 회견을 열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역경제 위기는 어느 한 업종의 문제가 아니라 총체적 문제다"며 "범도민대책기구를 마련해 각계각층 목소리를 듣는 등 단체장과 국회의원이 자기 임무를 다해 경제위기를 풀어나가자는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자유한국당 창원지역 국회의원들은 어려운 경남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 목소리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백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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