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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세요" ]
경남도는 21일부터 도 및 시ㆍ군,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조기에 시범시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0일 진주 문산초등학교 앞에서 `학교 앞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 공동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문산초 학생들 모습. |
경남도가 고농도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시범에 들어간다.
도는 21일부터 도 및 시ㆍ군,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조기에 시범시행한다.
이번 시범시행은 지난 14일ㆍ15일 도내 일부지역의 초미세먼지 주의보(PM-2.5) 발령에 이어 앞으로도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사항이다.
오는 2월 15일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 이후에는 민간까지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도 및 18개 시ㆍ군, 산하기관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시행(시ㆍ군 면 지역 제외)하고, 민간은 자율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차량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은 홀수일에만 운행하며 장애인ㆍ임산부 차량, 긴급자동차, 환경친화적 자동차 등은 제외된다.
또 공공기관 운영 대기배출시설 및 관급 비산먼지 건설공사장의 조업시간 단축, 도로 청소차량 확대 운영 등도 함께 시행한다.
오는 2월 15일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 이후에는 민간 대기배출사업장 및 비산먼지 건설공사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비상저감조치 조기 시행과 별도로 도는 2022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17㎍/㎥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발전, 수송, 산업, 생활, 민감계층 보호 등 8개 분야 28개 과제에 대해 6,8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도내 미세먼지 배출량의 40%를 차지하는 발전분야 감축을 위해 삼천포화력 5, 6호기를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일시 가동 중단하는 등 법령 기준보다 엄격한 배출허용기준 적용을 추진한다.
일상생활에 밀접한 자동차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현재 4,200대 수준인 친환경차를 2022년까지 1만 6,600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협약 사업장을 15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해 영세 사업장에 대한 노후 방지시설 개선사업비를 5,000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한다.
특히 도는 특화된 미세먼지 관리대책 장단기 로드맵 수립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미세먼지 배출원별 저감대책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내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앞으로도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민들의 우려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당일 오후 4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50㎍/㎥가 초과하고, 다음날 50㎍/㎥ 초과가 예보되는 등 3가지 기준으로 발령된다.
/백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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