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저수온에 따른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는 1월 말 도내 일부 해역 수온이 4℃이하로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본격적으로 수온이 떨어지는 시기를 맞아 도내 14개 중점관리해역의 현재 수온은 6~10℃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충남ㆍ전북ㆍ전남 일부 등 서해안 해역에는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저수온 주의보`는 수온 4℃ 이하가 3일 이상 지속되거나 평년대비 3℃ 이상 급격한 수온 변동으로 양식생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할 때 국립수산과학원이 발령한다.
도는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일 중점관리해역 수온정보를 SNS로 어업인 500여명에게 실시간으로 제공 ▲저수온에 취약한 어류 1,200만 마리를 안전해역으로 이동 및 조기 판매 ▲양식어업인에 대한 `재해대책명령서` 발부 및 `저수온 특약 보험` 가입 확대 등 선제적 대응 조치를 완료했다.
이 밖에 수온이 점차 하강함에 따라 도는 대책반을 편성하고 지역별 책임공무원이 주가 된 현장대응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한 주간을 `저수온 총력대응 특별기간`으로 정해 시군, 수산기술사업소, 수협 등과 함께 현장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어업인 현장지도 및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예년에 비해 한파 시기가 조금 늦춰지고는 있지만, 향후 수온이 어떻게 변화할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업인들은 저수온에 따른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기출하, 급이량 조절 등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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