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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2/10  김인교 기자
함안 군북면 남산동 지신밟기 `터` 울렸다
마을의 평안ㆍ가정의 만복 기원

지난 9일 함안군 군북면 장지리 남산동에서 마을의 평안과 가정의 만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연희가 행해졌다.

 

음력정초에 땅의 신(神)을 달래어 마을의 평안과 가정의 만복을 기원하는 민속놀이로 전해오는 `지신밟기` 연희가 지난 9일 함안군 군북면 장지리 남산동에서 행해졌다.
 

남산동의 지신밟기는 군북매구놀이(회장 박기학) 풍물패가 맡았는데, 이들은 각 집을 돌면서 익살스런 춤과 소리를 앞세워 터를 울려줬다.
 

특히 이날 지신밟기는 마을에 빈집이 많고 집집마다 식솔이 단출한 노령1인 가족이 대부분이라 본인이 희망하는 집만 골라서 이뤄졌다.
 

 

각 가정에서는 지신밟기패가 집에 당도할 때 술, 과일, 포 등을 올려 상을 차리고 주식(酒食)을 대접하고, 지신밟기 패는 마당놀이를 시작으로 큰방성주풀이, 대청마루 및 각방치장풀이로 한해의 건강과 다복을 축원했다.
 

주인은 축원해준 감사의 표시로 옛날에 주던 전곡 대신에 미리 준비해 둔 성금을 전달했다.
 

풍물소리를 듣고 찾아왔다는 음달에 사는 황모(여ㆍ59)씨는 "정월에 지신밟기를 했으니 터 한번 잘 울렸다"면서 풍물패와 함께 어깨를 들썩였다.
 

/김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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