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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4/07  여환수ㆍ김인교 기자
창녕ㆍ함안군민들 `낙동강 취수원 인근 소각장 건립` 반발 거세
군민들 "녹조라떼 시비 걸던 그 많던 환경연합단체들 어디 갔나?"

칠서 일반 지정ㆍ매립ㆍ소각장 반대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칠서복지회관 반대 추진위 사무실 앞에서 폐기물 매립ㆍ소각장 설치 결사반대 궐기대회를 가졌다. 특히 표대수 반대추진위원장과 70대 여성위원 등 5명은 삭발까지 하며 건립 반대의지를 다졌다.

 

"하루 전국에서 온 지정폐기물 213톤을 소각등 처리하는 공장을 낙동강 취수원 인근에 세우는 게 말이되나? 환경단체들은 어디 있나?"


경남도민들과 부산시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 인근에 지정폐기물 매립 및 소각장을 건립한다는 소식에 창녕군민과 함안군민이 한 목소리로 결사반대 의지를 천명하는 등 강력투쟁에 나섰다.


칠서 일반 지정ㆍ매립ㆍ소각장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표대수)는 지난 5일 오전 10시 칠서복지회관 반대 추진위 사무실 앞에서 신용곤(창녕)-빈지태(함안)도의원과 추영엽, 조미령 창녕군 의원등 함안ㆍ창녕군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기물 매립ㆍ소각장 설치 결사반대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어 소각장 건설현장까지 가두 시위를 펼쳤다.


특히 표대수 반대추진위원장과 70대 여성위원 등 5명은 삭발까지 하며 건립 반대의지를 다졌다.


표 위원장등 주민들은 "수십 년 동안 창원시민의 생명수를 공급해왔다. 후손들이 사용할 낙동강물이 인근에 있는 함안 칠서 지역을 쓰레기 천국으로 만드는 일체의 행위를 저지하고 낙동강 변 천혜의 땅을 후손들에게 남겨주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80대 중반의 황호영 전 창녕노인회장은 "남은 인생 여한이 없다. 내 자식들 내 고향 후손들에게 낙동강의 깨끗한 물과 청정지역을 고스란히 보존해 물려주는 일에 여생을 바치겠다"며 "매립 소각장 건설 강행시 간과하지 않겠다"며 건립 반대에 목숨을 건 배수의 진을 쳤다.


표 위원장등 주민들은 "칠서산단 내에 건립될 폐기물 매립ㆍ소각장은 영업구역이 제한 없는 전국의 일반 및 지정폐기물을 하루 213톤을 처리하게 되며 부지면적 8만 3,000㎡ 매립면적 6만 6,000㎡, 소각면적 9,000㎡에 사용연한이 무려 37년간"이라며 "칠서공단 내 대기 질 공해도는 환경부가 인정하고 있는 발암기준을 초과해 있다. 폐암, 유방암, 위암 발병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외 이름 모를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어 함안군이 군비로 경상대 병원의 건강 검진까지 실시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 소각장이 건립돼 지정폐기물을 처리하면 반경 10㎞의 남지읍-칠원읍-칠북면까지 위해성이 미친 게 돼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은 물론 경남도민과 부산시민의 식수 오염이 불가피해진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낙동강 녹조라떼 시비 걸던 그 많던 환경단체들은 어디서 뭘 한다고 지정폐기물 소각장 건립에 꿀 먹은 벙어리 행세를 하고 있느냐"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군은 "칠서공단은 공단 자체적으로 매립ㆍ소각장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런 사항이 이행되지 않자 민간사업자에게 폐기물 매립ㆍ소각장을 설치토록 했다"고 밝혔다.


시행사 측은 법과 원칙대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입장인 가운데 주민 반발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칠서산단 내 폐기물 매립ㆍ소각장 건립 공사는 2017년 11월 착공해 오는 7월 단계적 준공 예정이다.


/여환수ㆍ김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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