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두레풍장`이 폐현수막을 활용해 마대자루를 제작하는 등 자원 재활용, 예산 절감, 임금 인상, 일거리 창출 등 일석사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어 화제다.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에 위치한 두레풍장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지난 2017년 2월 시설장비를 갖추고 지난 3월 3일 폐현수막을 수거, 재활용 마대 등을 제작하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폐현수막으로 만들어 납품하게 된 것은 지난 2017년 4월17일 동창원농협과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지게 됐다.
이 곳에는 같은 해 5월 29일 1,000장(120ℓ), 11월 29일 의창구 환경미화과에 1,000장(120ℓ)을 납품했다.
또 2018년 5월 진해구 환경미화과 500장(120ℓ) 납품, 10월 한국장애인부모대회 돗자리용(깔판)200장, 폐현수막 마대 100장, 의창구 환경미화과에 1,000장을 납품했다.
현재 두레풍장은 현재 폐현수막을 수거, 120ℓ, 300ℓ의 재활용 마대를 제작하고 있다.
두레풍장에서 제작하는 재활용마대는 창원시의 소각용 인증을 받지 않아 매립용이 아닌 도로청소용 재활용 쓰레기를 담거나 하천 정비용, 물품 보관용으로만 제작되고 있다.
폐현수막 마대는 소재가 두껍고 빳빳한 기존 비닐재질의 쓰레기봉투에 비해 찢어질 염려가 없고 추가 구입 비용이 저렴하다.
변석연 두레풍장 원장은 "전국에서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폐현수막은 연간 5,000톤이다. 경남에서 버려지는 현수막은 250톤으로 재활용 소각처리비용은 톤당 15만원으로 약 3억 7,5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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