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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5/15  백진국 기자
경남도민 주도 사회혁신 실험 프로젝트 추진
道, 미세플라스틱, 공동주택 층간소음ㆍ흡연 등 성과…도내 확산 기대

경남도민들이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험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 실험(리빙랩)`이 본격 시작된다.
 

도는 `생활 실험실` 개념의 이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3월 도민 공모를 받아 응모한 28개 프로젝트 중 심사를 거쳐 모두 11건을 선정했다.
 

주민이 주도적으로 생활 속 문제를 발견해 해결책을 설계하고 직접 문제해결까지 나서는 사회혁신 정책에 부합하는 주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기획과제 6건, 자율과제 5건을 선정한 리빙랩 프로젝트는 미세플라스틱, 쓰레기, 청년, 공동주택 층간소음ㆍ흡연, 골목길 주차문제 등 다양한 주제가 제시됐다.
 

사회적협동조합 애기똥풀이 응모한 `쇼핑의 재구성, NO 플라스틱 마트 만들기는 도내 대형ㆍ중소마트ㆍ재래시장을 대상으로 포장용 플라스틱을 쇼핑 장소에서 분리 배출하는 `NO 플라스틱 포장대` 운영과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제품 인증코너` 운영, 플라스틱을 사용한 `생활용품 모니터링` 등의 실험을 통해 플라스틱 발생량, 쓰레기 배출량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의 `통영바다는 통영어민이 지킨다`는 해양 미세플라스틱 문제의 주범인 스티로폼 부자에 대한 어민 당사자 교육과 정화작업을 실시함으로써 어민의 의식 및 행동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고 스티로폼 부자 사용현황 조사 및 문제해결 공론화를 통해 어민이 스스로 바다를 지키는 방안을 만들어낸다.
 

섬진강과 지리산사람들의 `청년, 지리산 시골살이 통통`은 시골살이가 준비된 청년들에게 하동군 지리산 마을 내 문화공간인 `풍악재`를 일정기간동안 합숙생활공간으로 제공해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과 청년이 주도하는 주민지원 프로그램을 실험 운영토록해 청년에게는 귀촌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농촌 주민들에게는 활력을 부여하는 대책을 만들어낸다.
 

김해문화재단(행복발굴단)의 `예술인들의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청년예술인들의 협동조합 기획사를 설립해 청년 역량강화 교육 및 청년 예술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유휴공간을 찾아 활용방안으로 청년 셰어콘서트홀, 지역주민대상 문화예술 강연장 운영을 실험함으로써 청년 예술인들의 유출을 막고 문화예술 거점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다.
 

사회적협동조합 한들산들의 `마을지혜학교, 놀이와 지혜가 있는 마을`은 아파트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자녀 연령별 양육자 욕구 파악 및 마을 내 활동 가능한 주민강사를 조사해 주민강사 인력풀을 구성한다.
 

이를 토대로 마을의 엄마들이 지식이 아닌 지혜를 나누는 `마을지혜학교`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기는 `놀이 공간(아지트)`을 운영하며 공동육아 활동 모델을 개발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경남도회의 `공동주택 층간소음 및 흡연문제 해소방안 도출`은 공모를 통한 시범단지 지정 후 입주민을 대상으로 `우리 아파트 문제해결단`을 구성해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층간소음과 흡연으로 갈등을 겪는 세대를 방문 상담하며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후에는 이웃의 생활패턴을 이해ㆍ배려하고, 소음 유발기구 사용시간을 준수하는 등의 주민 자율협약 제정을 유도함으로써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파트 공동체 문제를 입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힘을 키우게 한다.
 

이밖에 리빙랩 프로젝트로 선정된 과제로는 ▲경남청년내일센터(경남청년유니온)의 `NEET(니트)* 상태에 빠진 청년들의 사회진입을 위한 실험` ▲(사)진주참여연대의 `주민주도로 도심 주차문제 원인분석 및 개선방안 마련` ▲꽃들에게 희망을의 `알기 쉬운 생활환경실천 한번 해볼래?` ▲푸른양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지역네트워크를 활용한 장애인 이동경사로 활용방안` ▲창원 YWCA의 `걸어다니는 책방` 등이 있다.
 

윤난실 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사회혁신 실험(리빙랩) 프로젝트가 경남에서는 처음 시행된다. 사회혁신 활동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회혁신 실험 리빙랩(Living Lab)이란  우리말로 `생활 실험실`. 주민이 주도적으로 생활속 문제를 발견, 해결책을 설계해 직접 문제해결까지 해나가는 사회혁신 정책으로 최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동네 골목의 쓰레기난과 주차난에서부터 갈수록 심해지는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피해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가 풀어가야 할 모든 문제가 실험 대상이며, 주택가 골목, 아파트 단지, 마트, 재래시장, 마을 등 모든 삶의 현장이 리빙랩의 실험실이 될 수 있다.

 

/백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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