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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5/22  창원일보
[김이곤의 건강 칼럼]
결핵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최근 경남의 모 중학교에서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결핵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2017년 국제 결핵 현황 고찰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결핵 발병률은 10만명당 70.0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병률과 사망률 모두 1위다.
 

결핵은 Mycobacterium Tuberculosis 라는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결핵균은 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활동성 결핵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배출되는 공기 중에 떠 있는 미세한 침방울에 작은 결핵균이 숨어 있다가 주위 사람들이 숨을 들이쉴 때 그 공기와 함께 폐 속으로 들어가 감염된다.
 

가장 흔한 결핵 증상은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것이고, 가래, 약간의 열, 수면 중 식은 땀, 무력감, 식욕부진, 체력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객혈 즉 폐에서 피가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영화 같은 곳에서 보면 환자가 기침하면서 상당양의 피를 토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경우는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서 볼 수 있으며 대부분은 가래에서 소량의 피가 나오는 정도이다.
 

만일 결핵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흉부 X선 검사를 받아보고 이때 검사결과 결핵이 의심된다면 객담(가래) 검사를 통해 결핵인지 확진하게 된다.
 

결핵에 걸렸을 경우 항결핵제를 복용해 치료하게 된다. 결핵균은 아주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항결핵제를 1~2가지만 사용하면 내성이 빨리 생겨 여러 항결핵제를 동시에 복용해야 한다. 1~2개월 약을 복용하면 대부분의 결핵균이 죽고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때 약을 중단하면 완치되지 않고 재발하게 되고 치료 시 약 복용을 불규칙적으로 하게 되면 결핵균이 약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 치료를 실패하게 된다. 이를 약제내성 결핵이라 하는데 따라서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히 장기치료를 해야 한다. 
 

결핵균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결핵환자는 아니다. 결핵균이 몸 안에 있으나 인체의 면역력에 의해 억제돼 있는 상태를 잠복결핵감염이라 하는데 이때는 증상도 없고 다른 사람에게 결핵균을 전파하지도 않는다. 흉부 X선 검사도 정상이며 단지 투베르쿨린 피부 반응검사만 양성으로 나타난다. 결핵균에 감염되면 그중 90%는 평생 건강하게 살아가고 5% 정도 1~2년 안에 발병하며 나머지 5% 정도는 그 이후 발병하기도 한다. 결핵균에 감염된 이후 대개는 여러 이유로 면역력이 저하되면 결핵으로 발병하는데 HIV 감염자, 6세 미만 소아, 당뇨, 흡연, 면역 억제제 치료자, 마약 등 불법 약물 남용자 등이 활동성 결핵환자로 발병할 위험이 높다.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후 4주 이내 신생아는 BCG예방 접종이 필수이다. 결핵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결핵검진을 받아보고 기침시 침 분말이 퍼지지 않도록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또한 평소 생활할 때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과음이나 스트레스 등을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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