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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9/16  창원일보
[권영수 칼럼]
민족의 꽃, 무궁화의 정체성에 대한 의미

창원 참사랑봉사회 회장
마산운수㈜ 관리상무
무궁화(無窮花)는 오랜 역사와 더불어 백의민족(白衣民族)으로 각인돼 있다. 애국가의 노래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라는 구절이 있는 것을 보면 무궁화는 조선시대를 거쳐 일제 침략 36년 동안 민족의 삶과 더불어 애환(哀歡)의 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무궁화의 꽃말은 일편단심(一片丹心)으로  영원하다는 것이다. 옛날 임금(王)을 모셨던 충직(忠直)한 신하(臣下)가 생전에 무궁화를 좋아했던 것으로 죽어서 환생(幻生)한 꽃이라는 전설도 있다. 이에 따라 무궁화에 대한 오랜 세월 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삼국사기(三國史記), 고려사(高麗史) 등을 편찬한 역사지명 불교학자(歷史地名 佛敎學者) 권상노(權相老ㆍ1878~1965) 선생이다.


국내외의 옛 문헌을 통해 1960년 무궁화(無窮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 한국지명연혁고 (韓國地名沿革考) 부록 7. 국명의 이칭(異稱)에 의하면 그 수가 모두 194가지나 된다고 한다. 권 선생께서 편찬한 무궁화 역사 자료와 필자가 별도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많은 사람들이 무궁화에 대한 역사와 정체성에 대한 의미를 함께 공유(共有)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글을 적어본다.


무궁화를 크게 구분해보면 근방(槿邦), 근역(槿域), 근화향(槿花鄕), 근원(槿原) 등의 명칭은 무궁화를 뜻하는 근(槿)자가 들어있어 무궁화는 나라를 의미하는 것이다. 단국(檀國), 단기지방(檀冀之邦), 신단(神檀), 진단(震檀), 단방(檀邦) 등은 한국의 국조(國祖)로 받드는 태초(太初)의 임금(王)이자 천상(天上)을 지배(支配)해온 하늘(天)의 임금 환인의 아들인 환웅(桓雄)은 단군(檀君)과 관계되는 명칭이라 할 수 있다. 대동(大同), 동구(東區), 동방(東邦), 일력(日域), 일방(日邦), 일출허(日出墟) 등의 명칭은 동방(東邦)의 해(太陽) 뜨는 나라로 무궁화 명칭인 근(槿)자 종류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군자국(君子國), 예의지방(禮儀之邦), 선인국(仙人國) 등의 명칭은 예의 있는 나라는 즉, 대한민국을 뜻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문헌상의 기록된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조선초기(朝鮮初期) 신사시대(神祠時代)에는 무궁화를 일컬어 환화(桓花)를 환국(桓國)이라는 꽃으로 불러졌으나 단군조선시대중기(檀君朝鮮時代中期)에는 환화(桓花), 근수(槿樹), 훈화(勳花), 천지화(天地花) 등의 다양한 명칭으로 불러졌다고 한다. 단기고사(檀紀古史)의 역사 자료에 따르면 제5대 단군(檀君) 구을(丘乙) 16년은 기원전 2090년의 임금께서 고력산(古歷山)에 행차해 제천단(祭天壇)을 쌓고 주변에 무궁화 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한다. 또한 단군세기(檀君世紀)에 16년 정축에 친히 장당경(藏唐京)에 행차해 국사당(國師堂)인근과 삼신단(三神壇)을 쌓고 환화(桓花)를 심었다고 알려져 있다.


신라시대(新羅時代)에는 최문창 후문집 권 1표 가운데 사불허북국 거상표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신라 효공왕(新羅孝恭王) 원년(897년) 최치원이 임금(王)의 하명(下命)을 받아 당(唐)나라의 광종에게 쓴 국서(國書) 가운데 무궁화 나라(新羅ㆍ신라를 일컬음)는 염양한데 점점 쇠약(衰弱)해 가고 있는데 고시국(발해)은 강포(强暴)한데도 더욱 강성(强盛)해 가고 있다고 했다. 이조시대(李朝時代) 때는 세종 25년에 세종대왕(世宗大王)이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창제(創製)하면서 무궁화라는 한글 명칭이 쓰이게 됐으며 학자들의 실학서적(實學書籍)에도 무궁화에 대한 많은 기록이 적혀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단군(檀君)께서 나라를 여실 때 이미 목근화(木槿花)가 나와있기 때문에 중국사람들까지도  동방(東邦)을 반드시 근역(槿域)이라고 말했으니 근화(槿花)는 동방(東邦)으로 즉, 우리나라를 일컬어 말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무궁화는 수십세기를 거쳐 지금의 현대화(現代化)에 와서 근화(槿花)라고 불러지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화(國花)이다.


무궁화는 개화 시기는 보통 7~10월까지 약 100일 이상 공원, 정원, 학교, 도로변 등 조경용과 분재용 등으로 많이 심어져 있다. 재배지는 한국, 중국, 싱가포르, 홍콩, 타이완 등지에서 많이 분표되고 있다. 무궁화 종류는 세계적으로 250~270여종이 분포돼 있고 우리나라에선 예전엔 70여종이 됐으나 지금은 품종을 개량해 200여종이 자생되고 있다고 한다. 무궁화 연구원 한국 수목 원예에 따르면 무궁화의 명칭이 배달(配達)계, 단심(丹心)계, 아사달계 등이 있으며 꽃의 색깔은 백단심(白丹心), 홍단심(紅丹心), 청단심(靑丹心)등 3가지로 구분되고 있다.


무궁화는 서양의 꽃처럼 짙은 향기는 없지만 화려하면서도 끈기와 인내로 오래도록 사람의 마음을 잡아두는 인정과 화합의 꽃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 민족성에 잘 비유된다 해 민족(民族)의 꽃 표상(表象)으로 정신적 지주로 삼아왔다.


3ㆍ1운동 때는 장하도다. 무궁화 벌판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일제(日帝)와 총칼(銃刀)에 맞서 싸워 왔던 것이다. 이를 보았듯이 무궁화는 단순한 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있다. 단군(檀君)께서 하늘문(開天)을 열어 이 나라를 세워 왔듯이 우리는 배달민족(配達民族)의 자부심과 나라사랑 무궁화사랑의 그 의미를 되새겨 봄직하다.


오래 전 인도(印度)의 어느 유명한 사학자가 대한민국을 해 뜨는 나라 동방(東邦)의 등불(燈佛)이라고 했다. 필자는 국내외인들이 우리나라 민족의 꽃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로변이나 관광지나 등 곳곳에 무궁화 동산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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