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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9/22  창원일보
잇단 왜곡ㆍ편향된 역사인식 표출 우려한다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최근 강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을 매춘 여성에 비교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발전사회학` 강의 녹음본에 따르면 류 교수는 위안부와 관련해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라며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류 교수는 `매춘부와 과거 위안부를 동급으로 보는 것인가`라는 학생 질문에는 "그런 것과 비슷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일본이 좋은 일자리를 준다고 속여 위안부 피해자를 데려갔다`는 학생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그는 "지금도 매춘 들어가는 과정이 그렇다. `매너 좋은 손님 술만 따라주고 안주만 주면 된다`고 말해서 접대부 되고 매춘을 시작한다"고도 했다. 질문한 여학생에게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 지금도 그래요"라는 막말도 했다. 학문의 전당에서 젊은이들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지식인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편향된 역사 인식을 갖고 강의 시간에 이를 표출했다는 사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류 교수의 발언이 알려지자 규탄과 류 교수 해임 요구가 잇따랐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 단체인 정의기억연대는 연세대에 즉각 해임을 요구했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추가 피해 사례가 있다면 제보를 부탁한다고 공지했다. 학교 측도 이번 사안을 엄중히 보고 징계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은 망언으로 규정하고 류 교수의 사퇴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도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며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 국민에게 유감을 표했다. 류 교수의 추가 공개 설명이나 입장 발표는 아직 없지만 일단 드러난 내용만 봐도 신속히 사과하고 굴절된 역사인식을 바로잡아야 마땅하다.


일제강점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은 1993년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관방장관 담화 등을 통해 일본에서도 인정된 사실이다. 아베 신조 총리 정부의 우경화 정책 탓에 일본에서 막말과 망언이 수시로 고개를 드는 것은 그렇다 쳐도 최대 피해국인 우리나라에서 유사한 일이 잇따르고 있어 극히 우려스럽다.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 등이 펴낸 책 `반일 종족주의`가 위안부 성노예 부정 등의 주장으로 큰 논란과 반발을 촉발했다.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는 위안부 배상 문제에서 아베 정부의 입장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철순 부산대 교수는 `반일 종족주의` 북 콘서트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뒤늦게 뻥튀기되고 부풀려졌다는 취지의 말을 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발언 당사자들은 `검증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 등으로 해명했지만 이미 입증된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거나 왜곡할 수 있는 위험한 발언들이라는 엄중한 비판을 면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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