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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10/13  창원일보
[우외호 칼럼]
청소년의 성장 과정

논설위원
꿈이란 젊은 시절의 낭만이요, 희망이며 미래의 삶의 목적이다. 꿈이 없는 인생은 너무나 허무하고 구름 같은 인생이다. 한편 꿈을 가졌다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꿈은 한낱 공상에 지나지 않는다. 놓치지 않고 끈질기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 때 나만이 맛볼 수 있는 기쁨이요, 인간의 성숙이요,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


인간은 `17세에 완성된다`고 주장한 사람은 근대 일본의 선각자로 알려진 야스오카 마사히토이다. 그는 인간의 네 가지 요소로서 `덕성(德性), 지능(知能), 기능(技能), 습관(習慣)`을 들고 있다. 덕성이란 인간으로서의 본질, 즉 인격으로서 인간다운 본질을 말하는 것인데 가령 밝은 마음씨, 깨끗한 마음, 인간으로서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 은혜를 알고 갚는 것, 정직, 용기, 인내, 남을 돕고 남을 위해 일하는 것 등을 말한다.


인간으로부터 밝고 명랑한 마음씨가 없어지고 어둡게 된다거나 깨끗한 마음씨가 없어지고 더러워 진다거나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지 않고 사람이 사람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정직하지 않으며 용기가 없어지고 인내심이 없어진다면 인간이란 도대체 어떤 존재가 되고 말 것인가. 이렇게 생각해 본다면 덕성이란 인간에게 얼마나 본질적인 것이며 소중한 것인가를 알게 된다.

덕성 다음에 지능을 들 수 있는데 지능이 있음으로써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뛰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 다음이 기능인데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발달한 것은 앞다리를 손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 번째로 들 수 있는 것은 습관이며 제2의 천성이라고 하듯이 좋은 습관은 인간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기에 소중한 덕목이 아닐 수 없다.


스위스의 철학자 아미엘의 일기장에 `인생은 습관의 직물이다`라는 말이 적혀 있다. 한편 인간의 덕성은 3세경부터 시작해서 5-6세에는 대체로 형성된다고 한다. 그리해 5-6세경부터 지성이나 기능의 기본적인 것에 눈을 뜨기 시작해서 12-13세경에는 덕성의 면에서나 지능이나 기능의 면에서도 가장 활발해진다고 한다. 이것이 17-18세까지 계속된다. 이와 같이 인간은 3세경부터 시작해서 17-18세에 이르러 성숙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간 17년` 그 이후의 근본적인 변화는 발생하지 않는다. 이때부터는 지식을 습득하고 기술을 익히며 경험을 축적해 단련하고 심신을 도야해 나가는 것이므로 근본적으로는 5-6세부터 16-17세까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된다.


5-6세 시절은 아직도 학교에도 가기 전이기 때문에 가정교육과 유치원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특히 가정교육은 어머니의 사랑의 힘과 아버지에 대한 존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흔히들 가정교육에 있어서 어머니의 사랑의 절실히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아버지의 위치에 대해서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어린이들의 본능적 욕구 가운데 어머니의 사랑과 함께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과 똑같이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온전한 가정교육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자식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버지 자신의 행위와 태도가 물론 중요하지만 보수적인 생각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어머니가 아버지를 존경하는 모범을 보이는 것 또한 가정교육에 절대적 영향을 준다.


5-6세경부터 도덕적인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동시에 지능적인 기본요소들도 발동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즉 이해력, 기억력, 상상력, 연상력, 주의력 등도 초등학교 입학 시기부터 졸업 때가 가장 왕성한 시기이다. 따라서 근본적인 의미에서 생명력이 가장 왕성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개인의 인간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두 개의 눈인데 이 눈의 힘이 가장 왕성한 시절이 10세경이며 이때가 지나면 점점 쇠퇴해가며 기억력과 상상력. 그리고 주의력도  이때 절정을 이룬다. 인간의 덕성과 인격은 먼저 말한 바와 같이 16-18세에 결정된다. 이는 초등학교 시절에서 고등학교에 이르는 기간에 인성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 시절의 교육은 인간성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지식이나 기술은 인격적인 기초 위에 얼마든지 쌓을 수 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공부도 잘 하고 말도 잘 듣고 착하면 좋겠지만 자연을 관찰하고 느끼며 호기심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담장의 장미는 언제 피고 지는지, 서리가 내려도 피는 꽃이 무엇이며 귀뚜라미 소리 들으며 꿈을 노래하고 시를 쓰며 짙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희망을 노래하도록 해야 한다. 무엇이든 긍정적인 발상을 가지도록 하며 사람은 언제 웃고 우는지, 엄마가 언제 슬퍼하고 행복해 하는지, 매사에 호기심과 의심을 가지며 배고픈 아이와 나눠 먹을 줄 알며 아파하는 아이가 있으며 어디가 아픈 지를 관심가지는 아이가 되도록 하는 가정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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