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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오른쪽 네 번째)과 한국남동발전 유향열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김경수 도지사(오른쪽 다섯 번째)에게 `유휴 컴퓨터 기탁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
경남도가 한국남동발전, 경남은행과 함께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을 맞은 지역 아동들의 온라인 개학 공동지원에 나섰다.
1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공공기관 유휴 컴퓨터 기부 전달식`은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한 한국남동발전의 유향열 사장과 강창원 동반성장처장, 경남은행의 황윤철 은행장과 김영원 창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달식은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을 지원해 경남공동체의 연대를 증진하고 희망을 전파해 지역 공공기관의 경남 희망백신 캠페인 동참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로써 `한국남동발전`의 유휴 컴퓨터 및 주변기기와 `경남은행`의 모니터ㆍ헤드셋ㆍ스피커와 마이크로소프트사 운영 소프트웨어 각 200세트 등을 도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89곳에 무상 기부하게 된다.
도는 이날 전달받은 유휴 컴퓨터 등을 17일부터 경남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미리 파악한 희망 수요처 창원시 어울림지역아동센터, 김해시 디딤돌지역아동센터 등 도내 14개 시ㆍ군 지역아동센터 89곳에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도는 `경남공익활동지원센터, 경남자원봉사센터, 경남TP, 경남사회혁신플랫폼 및 새미래행복교육 사회적협동조합`을 협업기관으로 연결해 지역아동센터별 컴퓨터 등의 희망수요를 파악하고 배분, 집하장 제공 및 배송 등을 시행한다.
황 은행장은 "적잖은 아동들이 컴퓨터를 구하지 못해 온라인 개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다. 한국남동발전 등 사회각계와 구성한 학습기자재가 우리 아이들의 꿈을 이어주는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 이번 기탁은 민관이 서로 협력해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소중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을 맞고 있는 지역아동들에게 유휴 컴퓨터 기부로 원격학습을 지원하고 아름다운 나눔과 희망을 선사하는 데 앞장서 주신 한국남동발전과 경남은행 임직원 모두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공기관 유휴자산 기부 전달이 우리사회의 나눔과 공유문화 확산의 저변을 넓히고 경남지역 공동체의 연대가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도내 공공기관들의 참여를 이끌어 `공공기관 유휴자산 나눔과 공유 플랫폼`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송종구ㆍ김욱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27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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