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즐겨찾기  l  시작페이지    l  2020.7.13 (월)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http://www.changwonilbo.com/news/230090
발행일: 2020/06/03  창원일보
사상최대 3차추경, 민생구제 실기해선 안돼

정부가 3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35조 3,000억원의 초대형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번 추경은 올해 3번째로 역대 최대 규모다.
 

매머드 추경은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한 세입 경정 11조 4,000억원, 민생ㆍ기업 구제와 내수 부양, 한국판 뉴딜 등을 위한 세출 확대 23조 9,000억원으로 구성됐다. 정부가 지난 1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 정책과 한국판 뉴딜을 실행하기 위한 실탄이다.
 

이로써 코로나19 사태라는 미증유의 보건ㆍ경제 위기를 맞아 올해 편성한 추경은 1차 11조 7,000억원, 2차 12조 2,000억원을 포함해 모두 59조 2,000억원으로 불어났다. 6개월 사이에 3차례나 추경을 편성한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이 엄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게 대규모로 재정을 쏟아붓고도 정부가 목표로 한 올해 성장률은 0.1%이고 일자리 증가율은 0%이다. 경제 추락 속도가 워낙 빨라 현상 유지도 벅차다는 뜻이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은 1.3% 뒷걸음질했는데 2분기엔 마이너스 폭이 2%대로 더 커질 것으로 한국은행은 예고했다. 팬데믹이 장기화할 경우 경제는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재정 부담은 가중될 것이다. 정부는 예산 집행을 효율화해 민생 구제와 경기 부양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추경 규모가 역사적 수준으로 불어나면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 대부분을 국채로 충당하면서 올해에만 나랏빚이 99조 4,000억원 팽창해 국가채무비율은 작년 말 37.1%에서 43.7%로 치솟았다. 하지만 전대미문의 경제 대공황에 휩쓸려 생존이 경각에 달린 국민이나 기업은 우선 구하고 봐야 한다. 여기에 돈을 아끼다간 미래가 없다. 팬데믹이 초래한 내상이 워낙 깊고 언제 위기가 종식될지 불투명하기에 당분간 확장 재정은 불가피하고 이는 감내해야 한다. 그렇더라도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고 미래 세대에 부담을 떠넘기는 것인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규율을 세워 건전성을 회복하는 노력을 소홀히 할 수 없다.
 

국가채무비율이 OECD 평균인 110%에 비해 양호한 건 분명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저출산 고령화로 재정 수요는 급증하지만 세수 기반은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기의 재발과 통일 시대에도 대비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조기에 통제하고 발 빠르게 경제 재건에 나설 수 있는 것은 탄탄한 재정이 뒷받침하고 있기에 가능하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감사원은 최근 재정감사보고서에서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국가부채나 재정수지 등의 한도를 법으로 강제하는 재정준칙 도입을 권고했는데 정부도 이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길 바란다.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산청군
김해시청일자리
bnk경남은행
 기획·특집
 2019 경남사제 Song Song Festival
 경제·IT
 여론조사 샘플
 
  l   회사소개   l   광고안내   l   구독신청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   웹하드   l   메일   l  
Copyright (c) 창원일보(주) All rights reserved. 경남 창원시 성산구 비음로 3-7 1층
대표전화 055-212-0001 Fax: 055-266-0002 E-mail: 2120001@changwonilbo.com
기사 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제/복사/배포를 금합니다.
Powered by Newsbuil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