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5일 시 청사에 전자출입명부(KI-Passㆍ사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자출입명부는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개발한 시스템으로 유흥주점, 헌팅포차 등 12개 고위험시설에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관공서인 시는 의무도입시설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통제상황에서 시민들이 전자출입명부 사용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출입자의 정확한 정보를 확보해 확진자 발생시 효율적인 역학조사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자발적 사용에 나선 것이다.
시는 그동안 청사 출입자에 대해 발열체크 후 출입자 본인이 수기 대장에 출입정보를 기재하는 방식으로 출입내역을 관리해 왔다. 수기 대장은 작성과정에서 대면접촉, 허위정보 기재, 타인 정보노출 등의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전자출입명부 도입으로 시민들의 이러한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자출입명부는 처음 한 번만 본인 인증을 하면 그 이후로는 바로 개인QR코드가 발급되는 편리한 방식이다"면서 "정확한 청사 출입자 관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디지털 약자, 타인명의 휴대폰 사용자 등을 위해 수기 대장 사용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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