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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1/19  창원일보
1월 호주오픈 개최 `불투명`…테니스, 내년에도 파행 가능성
참가 선수들 호주 입국 일정도 못 잡아

올해 초 열린 호주오픈에서 여자 단식 우승자 소피아 케닌이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는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2021시즌 테니스 대회도 파행 운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남자프로테니스(ATP) 내년 첫 대회인 ATP컵과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을 비롯해 호주에서 열릴 예정인 1월 국제대회들의 개최가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이들 대회를 주최하는 호주테니스협회(TA)는 지방정부가 대회 개최에 난색을 보여 참가 선수 입국 등 세부 일정조차 제대로 잡지 못했다.
 

당초 ATP컵은 내년 1월 4일 시드니 등 3개 도시에서, 호주오픈은 1월 18일 멜버른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TA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선수 이동 거리를 최대한 줄이고자 ATP컵 개최지를 멜버른이 있는 빅토리아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빅토리아주 정부가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니얼 앤드루스 빅토리아 주지사는 호주오픈의 멜버른 개최도 아직 승인한 게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 TA를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빅토리아주가 있는 호주 남부지방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매우 증가할 조짐을 보인다.
 

참가 선수들의 호주 입국 시점도 결정되지 않았다.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하면, ATP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내달 중순에는 호주에 입국해야 한다.
 

ATP는 "TA로부터 선수 입국 일정을 잡는데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1월 대회 일정을 확정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흥행을 이끌 스타 선수들이 호주 대회에 불참할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영국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 대회에 참가 중인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는 국가대항전인 ATP컵에서 세르비아 팀의 일원으로 출전할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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