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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1/24  창원일보
[이상호 칼럼]
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

`전략과 전술` 저자
오스트리아는 북쪽으로는 독일과 체코, 남쪽으로는 슬로베니아와 이탈리아, 서쪽으로는 스위스와 접해 유럽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고 국토의 3분의 2가 산지며 주 기반시설은 철강과 기계공업이다. 그리고 이 나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단연 음악이다. 모차르트, 프란츠요셉 하이든(교향곡의 아버지), 슈베르트, 요한 슈트라우스 1세(왈츠의 아버지)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탄생시킨 음악의 나라로 오페라 오케스트라 공연 등 1년 내내 음악 소리가 끊이지 않고 크고 작은 축제들이 거리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지기도 한다.
 

그리고 수도는(라틴어로 비엔나) 빈이고 면적은 1914년 당시만 해도 68만 1,727㎢로 유럽에서는 2번째로 영토가 크고 인구역시 5,280만명으로 유럽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과거 1910년대 유럽은 강대국들이 전 세계의 영토를 빼앗는 제국주의가 팽창하던 시기였다. 그래서 오스트리아도 보스니아(남부 유럽 발칸반도 서부에 있는 나라, 수도는 사라예보)라는 나라의 영토를 확보하기 위해 세르비아(남동부 유럽의 발칸반도 중앙부 있는 나라, 수도는 베오그라드)와 다투고 있었는데 오스트리아(범게르만계, 독일)가 먼저 보스니아를 합병(1908년)해 버리자 세르비아(범슬라브계, 러시아)는 불만이 많았다. 그래서 세르비아의 비밀 결사에 소속된 한 청년이 1914년 오스트리아의 황태자 부부가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육군 포격훈련을 참관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나 권총을 쏴 피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이 사건을 사라예보 사건이라 하고 이 사건으로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독일에게 지원 요청을 하고 독일은 동맹국인 불가리아, 오스만 제국에 참여를 요청한다.
 

세르비아도 러시아에 지원을 요청하고 러시아는 협상국인 프랑스와 영국나라에 참여 지원을 요청한다.
 

이로서 전 유럽이 참여하는 세르비아 전쟁(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사상자만 1,000만 명에 이르고 이 전쟁으로 인해 오스트리아는 현재 면적 8만 3,879㎢, 인구는 약 885만 7,906명으로 영토는 8분의 1, 인구는 9분의 1로 한반도의 절반 정도로 줄었다. 이후 이 나라는 또 한 번의 전쟁을 치르게 된다. 독일이 주도한 제2차 세계대전에 독일을 도와 참여 했지만 역시 패하고 전쟁터가 됐던 오스트리아 수도 빈과 주변도시는 연합군과 소련군이 물러나면서 1955년 오스트리아는 독립을 하고 독립을 하면서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뤄 국민소득 4만 8,000달러 세계 11위와 스위스 다음으로 높은 복지예산(세계6위)으로 유럽의 부국이 된다.
 

그런데 이런 나라가 최근에 프랑스에 이어 수도 빈에서도 테러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8시쯤 수도 빈의 도심에서 코로나 봉쇄가 되기 전에 시민들은 레스토랑 등에서 술과 식사를 하고 있는데 테러범이 총을 쏴 4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오스트리아, 북마케도니아 이중 국적자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동조자인 20세 청년(쿠즈팀 페르줄) 이라 밝히고 이 청년은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건너가려다 적발돼 2019년 징역 22개월을 선고 받았지만 소년법에 의해 같은 해 조기출소 했지만 이후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바람에 시민들만 피해를 당한 것이다.
 

이처럼 테러조직들이 남의 나라에 테러를 일으키는 것은 즉 자기 나라는 힘없고 가난하고 못살다 보니깐 정면으로 강한 나라와 대적할 힘은 모자라고 그렇다고 무시당하고 살수 없으니깐 작은 힘으로도 강자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고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테러이기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는 것이다.
 

그러면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테러 전술을 보자. 먼저 항공기 납치가 있고 생화학 테러, 핵 테러, 차량폭발은 차에 폭발물을 가득 싣고 목표물을 향해 돌격하는 방식과 건드리면 폭발하도록 만든 장치인 부비트랩(booby trap) 형식 즉 탑승자가 시동을 거는 순간 폭발하는 방식과 폭발물을 차량 안에 대량으로 설치한 다음 테러장소에 놔두고 원격으로 폭파시키는 방식은 파괴력이 굉장히 강해 제대로만 터트리면 작은 건물 한두 개 날리는 건 일도 아니라 자칫 방심하고 먼 눈 팔면 파편에 맞아 죽을 수도 있다. 그리고 차량 테러는 테러리스트가 직접 차를 타고 주로 인파가 많은 곳이나 건물 안으로 돌진하는 전술로 테러리스트가 목숨 걸고 작정하고 돌진하기에 경찰이 도착해도 이미 초토화 된 상태라 막을 방법이 거의 없다.
 

그리고 자살공격은 민간인처럼 위장하고 다가와서 돌발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이라 이것 또한 대책이 없다. 주로 몸에 폭발물을 잔뜩 두르고 정부기관이나 인파가 많은 곳에 갑자기 뛰어들어 자폭하는 것이다. 만일 폭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총기를 은닉하고 있다가 많은 인명을 살상하고 자기도 죽는 전술이다.
 

이같이 테러조직들은 소수의 인원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민간인 다수를 죽임으로써 그 국가에 타격을 입히고 공포감을 줘 정부, 단체를 무너뜨리는 계획이다. 아무튼 IS 테러조직들은 정치적, 영토분쟁, 민족, 인종간의 갈등, 종교적 탄압이라는 이유로 무고한 시민을 헤치는가 하면 민간인을 인질로 삼아 참수(목을 베다)하고 몸값을 요구하는 아주 파렴치한 인간 이하의 자들이다.
 

진정 그들이 자기 민족과 나라를 위한다면 이런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는 접고 당당하게 국제무대에 나와 분쟁국과 협상을 해서 화해를 하는 게 옳다고 본다. 그들이 신봉하는 이슬람교의 유일신(神)인 알라(ilah)도 과연 그대들을 편들어 주고 지지 해줄까.
 

인간의 생명은 귀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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