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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7/21  창원일보
[김이곤의 건강 칼럼]
여름철 주의해야 할 수인성 감염병 비브리오패혈증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은 해수, 해하수, 갯벌, 어패류 등 광범위한 연안 해양 환경에서 자유 서식하는 호염균으로 고농도의 염분에서 잘 증식하는 세균이다. 특히 여름철 더운 날씨에 활발히 번식 활동하는 세균으로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갈 때 주의해야 한다.
 

만성 간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잘 감염되며 일반적인 감염 시기는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경부터 시작해 8~9월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발생한다.
 

주된 전파경로는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이며 사람 간 직접 전파는 없다.
 

잠복기는 12시간에서 72시간으로 임상 증상은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1/3은 저혈압이 발생한다. 증상 시작 후 24시간 내 피부병변이 생기고 주로 하지에 발생한다. 병변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해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고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즉각적인 치료가 중요하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경험적 항생제 투여가 필수적이다. 주로 독시사이클린과 세프타지딤을 병합하거나, 세포탁심, 플루오로퀴놀론 등을 사용한다.
 

세균이 감염된 부위의 적극적인 상처 치료가 필수적이다. 외과적으로 병변제거, 절개, 농양 배농 등이 필요하며 사망을 막기 위해 절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 상처부위 부종으로 인한 조직 내 압력 상승을 감압시키기 위해 근막절개술도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어패류는 완전히 익혀 먹고 특히 고위험군인 간질환자(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 환자 등은 어패류 생식을 피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 피하고, 바닷물에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어야 한다.
 

생굴이나 어패류를 취급할 경우 장갑 착용을 착용하고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저장하고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조리하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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