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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1/19  창원일보
[김이곤의 건강 칼럼]
건선 1-건선의 증상과 분류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건선은 은백색의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인 인설과, 경계가 뚜렷하며 크기가 다양한 홍반(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이나 판을 이루는 발진이 전신의 피부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조직 검사 상 표피의 증식과 진피의 염증을 특징으로 하며, 통계에 의하면 전 인구의 1~2%의 빈도로 나타난다.
 

건선은 주로 압력이나 마찰을 받는 부위 즉 팔다리의 관절부위,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흔히 발생한다. 또한 다른 피부질환과 달리 병변과 정상피부와의 경계가 뚜렷한 특징이 있다.
 

건선은 물방울, 판상, 농포성, 박탈성 건선, 건선 관절염 등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이며 손발바닥에만 농포가 존재하는 국소농포성건선(손발바닥 농포증)도 건선으로 분류한다.
 

건선은 병변의 형태 및 증상에 따라 판상, 간찰부, 물방울양, 농포성, 홍피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 판상 건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일반적인 건선으로 개개의 병변은 주위와 경계가 명확한 판상으로 붉은색을 띠며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다.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에 대칭적으로 발생한다. 만성적인 판상형인 경우 심상성 건선 (psoriasis vulgaris)이라 한다.
 

◆ 간찰부 건선
 

드물게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처럼 피부가 겹치는 부위에 발생하는 건선으로 간찰부 건선 혹은 굴측 건선, 역 건선이라고 한다.
 

◆ 물방울양 건선
 

작은 물방울 같은 피부 발진이 전신에 급속히 나타나 건선으로 감기나 편도선염 등과 같은 상기도 감염 후에 나타난다. 혈액검사에서 연쇄상구균 독소에 대한 항체(ASO)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
 

◆ 농포성 건선
 

손, 발바닥에 농포가 나타나는 국소성 농포성 건선, 전신에 나타나는 전신성 농포성 건선이 있다. 급성 전신성의 경우 오한, 고열, 권태감, 관절통 등의 전신 증상이 심하여 입원을 요할 정도로 위중하다. 건선의 급성 형태로 드물게 나타난다.
 

◆ 건선 홍피증
 

피부 전반에 걸쳐서 홍반과 인설이 동반돼 나타나는 건선의 한 형태로 인설이 심한 경우를 박탈성 건선이라 부른다. 가려움증이 심한경우도 있으며 얼굴에도 나타난다.
 

건선 환자의 25~50%에서 손, 발톱 병변이 보인다. 손발톱 함몰, 손발톱 박리, 손발톱 밑 과다각화증과 황갈색반 등을 볼 수 있다.
 

건선관절염은 건선 환자의 5~20% 정도에서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 아침에 기상했을 때 손가락이나 발가락 관절 또는 척추가 붓거나 아픈 조조강직이 있다. 조조강직의 경우 활동을 시작하고 난 이후에는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그 외 발바닥의 족저근막염이나 발뒤꿈치가 아픈 아킬레스건염을 자주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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