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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6/08  김유진 기자
운송 파업, 물류 운송 차질 빚어져
대우조선해양ㆍ삼성중공업 노조와 이견해소 면담 진행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8일 경남에서도 물류 운송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화물연대 경남지역본부는 이날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을 거점으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파업 이전에는 이들 조선소에 하루 각 100대 이상 화물차가 오갔지만, 대부분이 화물연대 소속이어서 현재는 차량 출입이 거의 끊기다시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두 회사 운송 종사자의 90% 이상이 화물연대 소속"이라며 "어제부터 입구에 조합원들이 다 서 있으면서 기자재 반입ㆍ반출 자체를 거의 막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틀째인데, 사흘, 나흘째가 되면 조선 기자재 납품 자체가 안되니 조업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조선소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화물차가 있어 내부에서 기자재를 움직이는 건 크게 무리가 없지만, 파업으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기자재가 끊기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계 장비부터 파이프, 배관, 배에 들어가는 각종 전기선, 철판, 블록 등 선박 제작에 필요한 각종 부품과 기자재 모두가 해당한다"며 "이 때문에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선박 생산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모두 화물연대 측과 운송료 인상 등을 두고 견해차를 조율하기 위해 면담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로는 노사 간 입장차가 큰 만큼 단시일 내 이견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도내 대형 사업장인 LG전자 창원공장 완성품 등이 있는 진해 두동 물류창고로 오가는 차량도 조합원들이 멈춰 세웠다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이에 대해 "(파업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창원과 김해, 함안에 있는 시멘트 업계에도 파업 영향으로 인한 운송 차질이 빚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미콘사에서 원재료인 시멘트를 싣고 나가야 하는데, 파업으로 차량 운행이 끊겼다는 게 창원 한 시멘트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화물연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안전운임제 필요성을 역설하며 투쟁 수위를 높여갈 것을 예고했다.
 

한편 경남에서는 화물연대 부산본부 소속인 김해와 양산을 제외한 16개 시ㆍ군에 걸쳐 조합원 1,500명 안팎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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