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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6/16  김유진 기자
경남경찰, 선거사범 수사 속도 높인다
거제ㆍ거창ㆍ창원ㆍ고성 등 검찰에 추가 고발ㆍ압수수색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면서 경찰이 선거기간 제기된 고소ㆍ고발 건에 대해 수사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국민의힘 박종우 거제시장 후보(현 당선인)는 국민의힘 경선을 앞두고 당원 개인정보 취득을 대가로 국회의원 측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을 접수한 검찰은 선거 전 거래 연루자로 지목된 2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박 당선인은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했다는 의혹으로 최근 검찰에 추가 고발되기도 했다.
 

거창에서는 군청 공무원들이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고발이 접수돼 지난 10일 경찰이 군청을 압수 수색했다.
 

경찰은 행정과 등 선거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2시간 가까이 압수수색하고 공무원 2명의 차량에서도 수사자료를 확보했다.
 

창원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시장 후보(현 시장)의 측근 장례식장 비용 대납 의혹을 놓고 국민의힘 홍남표 당선인과 상호 고발전이 벌어졌다.
 

고성군수 여야 후보는 TV 토론회에 참석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충돌한 끝에 서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6개월로 비교적 짧은 만큼 신속히 수사해 범죄에 합당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이날 기준 경남에서 선거 범죄 17건이 종결됐고, 107건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수사 단서별로 고소ㆍ고발 및 진정 59건, 선관위 고발ㆍ의뢰 34건, 첩보 17건, 신고 14건 등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허위사실 유포 48건, 금품ㆍ향응 제공 29건, 공무원 등 선거 개입 12건 등이다.
 

이 외 여론조사 방법 등 위반, 벽보ㆍ현수막 훼손 등도 수사하고 있다.
 

경남 경찰은 선거 기간 도내 24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고 수사전담반 264명을 편성해 단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이후 축하ㆍ위로ㆍ답례 등 명목의 금품제공 행위에 대해서도 첩보 수집과 단속을 이어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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