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즐겨찾기  l  시작페이지    l  2022.8.17 (수)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http://www.changwonilbo.com/news/274987
발행일: 2022/08/03  창원일보
[취재파일]
`농민에 기름값 장사하는 함안 농협들`

언론 지적에 모르쇠 일관…농민단체 맞나?

김인교 부국장
/제2사회부(함안주재)
근본적으로 `농협`이라는 조직(단체)은 농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래서 정식 명칭으로 `농업협동조합`이라 쓴다.
 

농협에도 여러 갈래가 있다.
 

그러면 지역농협에서 기름을 왜 파는 걸까. 당연히 회원(조합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다. 물론 일반인에게도 기름을 팔기는 한다.
 

그러나 농협은 관할 지역 내에 주유소를 지어 조합원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팔아 조합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는 점은 일반 주유소와 분명히 다르다.
 

<창원일보>가 함안ㆍ의령ㆍ창녕군내 농협 직영주유소가 민간 운영주유소에 비해 기름을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는 보도를 낸 건 지난달 19일 이다.
 

당시 취재를 해보니 3개 군의 농협직영주유소들이 민간 운영 주유소에 비해 휘발유와 경유를 리터당 100원 이상 비싸게 판매해 농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었다.
 

당시 함안군 함안면내 유일한 주유소인 가야농협함안읍주유소의 경우, 휘발유 2,095원, 경유 2,110원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같은 날 도내 평균가 대비 휘발유 73원, 경유는 40원 가량 비싸 농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었다.
 

보도 이후, 2주일 여가 지나 3개 군 농협직영주유소의 휘발유값을 다시 취재했다. 결론부터 정리하면 농협직영주유소는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함안군을 제외한 의령군과 창녕군 농협직영주유소는 기름값을 일정 부분 인하, 농민들의 부담을 다소 덜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일 오피넷에 올려진 유류값 현황을 보면 함안군 가야농협함안읍주유소는 휘발유를 리터당 1,920원, 삼칠농협주유소는 1,930원, 대산농협주유소는 1,950원에 판매했다.
 

이날 함안군내 휘발유 리터당 평균 판매가는 1,896원, 최저가는 1,793원이었다.
 

다만 군북농협주유소의 휘발유를 리터당 판매가는 1,855원으로 군내 평균가 이하로 나타났다. 군북농협을 제외하면 함안군 농협직영주유소는 모두 평균가를 20원~54원 가량 비싸게 판매한 것이다.
 

농민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경유 리터당 가격도 마찬가지다.
 

당일 군내 경유 평균 가격은 1,977원, 최저가는 1,903원.이에 비해 가야농협함읍주유소는 2,010원, 삼칠농협주유소는 2,030원, 대산농협주유소는 2,020원으로 2,000원대를 훨씬 상회하면서 지역내 평균가 1,977원, 최저가 1,899원 대비 120원 이상 비쌌다.
 

의령군은 본보 보도 이후 사정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의령농협주유소와 의령농협클린주유소 1,910원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영주유소의 기름값 판매가 경영진의 판단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모습을 입증한 셈이다.
 

의령군 리터당 경유가도 의령농협클린주유소와 의령농협주유소 1,990원에 팔아 지역 최저가 1,985원을 약간 웃돌았다. 그러나 동부농협주유소는 2,075원에 판매, 지역 최저가 1,929원 보다 146원, 지역 평균가 1,955원보다 35원 높은 가격에 판매했다.
 

창녕군내 농협직영주유소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인근 함안군에 비해선 기름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팔았다.
 

창녕농협주유소는 휘발유를 리터당 1,916원, 남지농협고곡주유소, 남지농협주유소, 영산농협주유소가 1,935원에 판매했는데 이는 지역 평균가 1,914원보다 비슷하거나 높았고 지역 최저가 1,825원보다는 훨씬 비싼 가격이다. 리터당 경유가도 창녕농협주유소 1,986원, 남지농협고곡주유소, 남지농협주유소와 영산농협주유소가 1,975원에 판매했다. 이날 지역 최저가는 1,915원, 지역 평균가는 1,974원이었다.
 

이처럼 농협직영주유소의 기름값이 군별로, 군내에서는 지역별로 상이한 것은 농민들의 고통분담에 얼마나 지역농협의 동참의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을 퇴직한 A(63) 씨는 "농협이 매년 결산시 이익발생은 낮추고 내부 직원들에 대한 보수(성과급 포함)는 올리려 하고 있다"면서 "농협이 내부자들에게 돌아가는 성과급을 줄이면 농민들이 직접 사용하는 기름값은 훨씬 인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 조합원들은 이익구조에 대해 모른다 하더라도 이사회등에서 좀 더 경영진의 이익구조 배분 등에 감시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혔다.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밀양의열체험관
사고
창원시정비전
산청힐링음악회
창원컨트리클럽
 기획·특집
 경제·IT
 기상 이야기
 여론조사 샘플
 
  l   회사소개   l   광고안내   l   구독신청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   웹하드   l   메일   l  
Copyright (c) 창원일보(주) All rights reserved. 경남 창원시 성산구 비음로 3-7 1층
대표전화 055-212-0001 Fax: 055-266-0002 E-mail: 2120001@changwonilbo.com
기사 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제/복사/배포를 금합니다.
Powered by Newsbuil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