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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8/15  창원일보
[박태홍 칼럼]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마라 했는데!…

창원일보 회장
옛 성인들은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마라`고 했다.
 

길은 논길, 가시밭길, 낭떠러지길, 꼬부랑길, 진흙탕길, 바른길, 커브길, 소로, 대로 등 천차만별이라 할 정도로 여러 가지 형태를 지니고 있다.
 

옛 성인들이 말하는 길이란 정경정로 즉 바른길을 말하는 행동거지를 뜻하는 것이다.
 

바른 도리, 올바른길 즉 정도가 아니면 행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
 

한마디로 말하면 유교의 도덕적 기본이 되는 삼강오륜을 지켜가면서 살라는 것을 가르친 것이다.
 

삼강이란 유교의 도덕적 기본이 되는 군신, 부자, 부부사이에서의 도리이며 오륜은 다섯 가지의 인륜 즉, 군신과의 의리, 부자사이의 친애, 부부사이의 분별, 장유사이의 차서, 붕우사이의 신의를 뜻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과 사람관계에서 오는 도덕적 가치관을 일깨우는 사상적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중국 춘추시대 말기 공자에 의해 비롯된 중국의 대표적 사상이 훗날 우리나라에까지 전파돼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할 수 있다.
 

그 옛날 왕조시대에는 각 고을마다 공자를 모신 사당(문묘)과 그에 딸린 관급학교인 향교가 있었다.
 

지금도 그 향교는 지역별로 존재하고 있다.
 

이를 볼 때 그 만큼 우리들은 사람과 사람관계의 윤리적 이념 즉, 유교사상을 중시해 왔음을 알 수 있다.
 

근데 지금은 어떤가?
 

다변화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기에 조상대대로 물려져 온 유교의 사상적 이념을 기본으로 하고는 있지만 이 또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그 옛날 우리 조상들 삶의 근간을 오늘날까지 그대로 지키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일 수도 있지만 어린 시절 학교에서부터 우리들은 도덕책을 통한 삼강오륜에 따른 윤리관을 배워왔기에 그 자체만을 부인 할 수만은 없는 것 아닌가 한다.
 

사공농상의 계급사회가 타파되고 문명의 이기 속에 우리들은 참으로 다양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들 세대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경제발전을 이룩했으며 군부세력에 맞서 민주화를 쟁취하기도 했다.
 

그리해 경제성장으로 인한 문명의 이기가 발달하고 편리하고 다양한 삶 속에서 우리들은 무궁함을 갈망하지만 이념적 갈등이 또 하나의 세상살이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보수와 진보를 표방하는 두 세력 간의 갈등이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상태나 질서를 지키기를 좋아하고 전통과 관습을 중히 여겨서 급격한 변화를 원하지 않은 세력과 사회적 모순을 변혁하고자 꾀하는 전진적 사상을 가진 세력 간의 이념적 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경쟁 속에서 이 나라는 발전해 왔다.
 

두 세력 간 바른길을 걷는 쪽으로 국민들은 그들의 손을 들어 주었다.
 

이로 인해 진보세력도 보수세력도 정권을 잡아 나라경영을 해온 것도 사실이다.
 

그 어느 세력도 바른길을 가고 싶지 않겠는가? 30대 중반에 야당대표에서 여당의 대표가 된 이준석.
 

한국정치사의 한 획을 그은 장본인이라고도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다.
 

국민들은 그의 서슴없는 말투에 그를 눈여겨보았고 동경했다.
 

보수의 아이콘이라는 찬사까지 받은 적이 있다.
 

그의 앞에는 탄탄대로가 나타났고 자기의 이상을 목표로 뚜벅뚜벅 걷기만 하면 됐었다.
 

근데 오늘의 현실은 어떤가?
 

나이와 경륜 탓일까?
 

그의 거친 말투와 잦은 말실수는 그와 함께 헸던 동지들이 떠나가게 했다.
 

현실은 탄탄대로를 벗어나 자기가 자처한 진흙탕길 또는 가시밭길을 걸으려 한다.
 

시골의 한 필부가 중앙정치 무대에서 꿈을 키워 온 청년정치가의 대망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겠느냐 마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서술 할 뿐이다.
 

국민의힘 비대위 결성으로 인한 당대표의 해임은 부당하다는 가처분 신청을 이 대표는 법원에 냈다.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두고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설왕설래다.
 

기각돼도 인용돼도 이 대표의 위상이 저해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지난 13일 이 대표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눈물을 보이고 속내를 내비치며 자기 할 말을 다했다.
 

이 대표가 군자라면 어떤 행동이 국민을 위한 정경정로의 길을 가는 것인지 한번쯤 곱씹어 봤으면 하는 생각이다.
 

필부의 기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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