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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3/16  창원일보
[정준식 칼럼]
뇌와 신경가소성

前)부산대학교병원 비상재난안전팀장
뇌(腦, Brain) 또는 골은 신경 세포가 하나의 큰 덩어리를 이루고 있으면서 동물의 중추신경계를 관장하는 기관을 말한다. 뇌는 본능적인 생명 활동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여러 기관의 거의 모든 정보가 일단 뇌에 모이고, 뇌에서 여러 기관으로 활동이나 조정 명령을 내린다. 또한 고등 척추동물의 뇌는 학습의 중추이다. 대부분의 척추동물, 특히 유두동물(乳頭動物)의 뇌는 머리에 위치하며 머리뼈로 보호된다.
 

인간의 경우 성인의 뇌 무게는 약 1,400g~1,600g 정도이며 이는 1,000억 개 정도의 뉴런을 포함한다. 가로 15센티 깊이 20센티로 평균 1,350cc 정도의 부피를 가진다. 뇌는 대부분의 움직임, 행동을 관장하고,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시킨다. 즉 심장의 박동, 혈압, 혈액 내의 농도, 체온 등을 일정하게 유지시킨다. 뇌는 인지, 감정, 기억, 학습 등을 담당한다.
신경가소성(神經可塑性, neuroplasticity)은 성장과 재조직을 통해 뇌가 스스로 신경회로를 바꾸는 능력이다. 폭넓게 어떤 유전자형의 발현이 특정한 환경 요인을 따라 특정 방향으로 변화하는 성질을 가리킨다.
 

특히 신경가소성으로 언급될 때는 인간의 두뇌가 학습, 기억 등에 의해 신경세포 및 뉴런들이 좀 더 자극ㆍ반응에서 적합하게 환경에 적응해가는 변화하는 능력으로 시냅스 가소성을 포함하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즉, 뇌는 성형적이고 순응성이 있다는 것이다.
 

신경 회로는 일생을 통해 끊임없이 변하는데 새로운 언어나 운동기능의 습득이 왕성한 유년기 때 사용되는 새로운 신경회로의 활동성이 최대치로 보인다. 성년기나 노년기에는 약간 감소하지만, 여전히 새로운 언어나 운동 기술을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는 습득할 수 있는 일정한 수준의 뇌신경 가소성을 일생 동안 유지한다.
 

우리의 뇌는 경험에 의한 반응으로 자기 스스로를(한계 내에서) 재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진화시켜 왔다. 뇌는 신경세포와(뉴런)와 신경교세포가 연결되어 구성된다. 학습은 신경세포 연결 길이의 변화, 연결의 추가 또는 제거, 그리고 새로운 신경세포의 형성을 통해 일어날 수 있는데 가소성은 바로 이런 학습과 관계가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신경세포 바깥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쌓이고 신경세포 내부에 변성된 `타우`단백질이 축적되면 신경세포가 죽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가 끊어지고 신경회로망이 망가지면서 기억 학습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원래 뇌 속에 존재한다. 보통 때는 농도가 낮고, 자정 기능이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질병이 되면 농도가 짙어지고, 자정 기능도 떨어진다.
 

치매는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요소가 35%, 어쩔 수 없는 요소가 65%다. `운칠기삼(운 70%, 기술 30%)`과 같은 수치다. 청력 손실과 고혈압, 당뇨, 고콜레스테롤, 비만 등 `대사질환`이 있으면 영향을 크게 높인다. 이러한 35% 노력은 `진인사대천명`과 `일십백천만`의 실천이다.
 

`진인사대천명`이란 실천해야 할 목록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진땀 나게 운동하고, 인정사정없이 담배 끊고, 사회활동 왕성하게 하고, 대뇌피질 운동 철저히 하고, 천박하게 술 마시지 말고, 명이 긴 식사하기다. `일십백천만`이란 일일일선(日日一善ㆍ 하루 한 가지 이상 착한 일 하기)하고 일일십소(日日十笑ㆍ하루 열 번 이상 웃기)하며, 일일백자서(日日百字書ㆍ하루 백자 이상의 글을 쓰기)하고, 일일천자독(日日千字讀ㆍ하루 천자 이상의 글을 쓰기), 일일만보행(日日萬步行ㆍ하루 만보 이상을 걷기)의 실천이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일일일선(日日一善)이다. 현묵자 순오지에 `보시선행사무사(布施善行思無邪)`라는 말이 나온다. 풀이하면 보시의 선행이 사악한 마음을 없앴다는 것이다. 사악한 마음이란 부정적인 마음, 비관적인 마음을 가리킨다. 이러한 우울한 마음을 청소하고 세척하는 방법이 `보시의 선행`이다. 보시는 타인에게 베푸는 행위로써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모두가 남을 돕는 행위가 해당되는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남을 돕는 행위가 결국 자기를 도우는 것이다.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 선을 쌓는 집안에는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다. 좋은 일을 많이 하면 후손들에게까지 복이 미친다는 말이다. `그렇게 혼자만 잘 먹고 잘 살려고 욕심부리지 말고, 어려운 이웃도 좀 생각하면서 살아라` 옛 어른들에게 참 많이 들었던 말이다. 이 말도 넓게 보면 `일일일선(日日一善)`의 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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