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소방서(서장 김진옥)는 양산시와 협력해 등산객의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천성산 등산로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천성산 잔치봉, 비로봉 인근에서 구조 활동이 여러 차례 이뤄졌으며, 일부 안타까운 인명피해로 이어진 경우가 다수 있었다.
특히 금수굴에서 법수원으로 통하는 등산로는 험준한 지형과 정비되지 않은 비탐방 구역으로, 정식 등산로 아닌 곳임에도 일부 등산객들이 실수로 진입해 조난과실족, 추락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양산소방서는 양산시와 협력해 천성산 등산로의 사고 다발지역 5개소를 선정해 안내표지판을 설치했고, 등산객의 안전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안내표지판은 “등산로 없음”이라는 문구와 함께 조난 위험구역을 알리는 경고문이 작성돼 있으며, 등산객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눈에 띄는 장소에 설치됐다.
또한 사고 다발 구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양산시민 대상 등산 안전수칙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등산 안전수칙 주요내용은 공식 등산로 외 지역 진입 금지, 안내표지판과 경고문구 준수, GPS 등산 앱이나 지형 정보 확인 후 등반, 기상 상황 확인과 안전장비 지참 등이다.
김진옥 서장은 “산행 시 작은 실수 하나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등산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 건강과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안전한 산행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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