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의창구 명곡동은 지역 내 임산부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임산부 할인 차량 정비업체 지정제`를 시행해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 실현에 나섰다.
명곡동 저출생 대응을 위해 추진된 이번 사업은 경남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카포스 제2분회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사업으로, 명곡동 관내 자동차정비업체 15개소가 동참해 임산부 대상 정비 비용의 5~10%를 자율 할인하기로 했다.
할인 대상은 현재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이내의 산모로, 거주지와 관계없이 누구나 해당 제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연중 상시 운영된다. 참여업체에는 `임산부 할인 정비업체` 전용 스티커가 부착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사업에 실제 참여하고 있는 한 정비업체 대표는 "아이 낳고 키우는 것이 부담이 아닌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에서 먼저 움직이게 돼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채진 동장은 "이 사업은 민간의 주도로 행정이 협력한 성공적인 주민 밀착형 인구정책이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을 통해 출산과 양육을 응원하는 명곡동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곡동은 5만 인구 달성을 위해 특색있는 인구정책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하고 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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