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진해신항 조감도. |
창원특례시는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트라이포트(tri-port, 항만ㆍ공항ㆍ철도)를 기반으로 한 해양ㆍ항만 국제물류 중심도시 도약에 나선다.
진해 수도동 일대에는 진해신항(2045년 완공 예정), 인근 가덕도에는 신공항 건설(2029년 개항 예정)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진해신항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 수준인 884만㎡의 규모로 지능화ㆍ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항만으로 조성된다. 지난 2023년 정부 사업인 남방파제부터 설계시공 일괄 공사로 발주가 시작됐으며, 본격적인 신항 건설을 위한 대형 공사 발주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29년 3선석, 2032년 6선석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45년까지 전체 21선석이 들어선다.
진해신항과 함께 여객과 화물이 들어오는 동남권 관문 역할을 할 가덕도 신공항은 총면적 667만㎡의 규모에 24시간 운영되는 국제공항으로 계획됐다.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서 부지 조성 공사 기본 설계에 들어갔으며, 올해는 기본 설계가 적격 판정을 받으면 현장 진입도로ㆍ안전 울타리 등의 우선 시공분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물류산업 분야에서 트라이포트 운송 기반을 활용한 경제성장 모델이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는 진행 중인 `창원 중심 트라이포트 기반 국제물류특구 구축 방안 수립 용역`을 통해 항만ㆍ공항의 배후단지 기반 시설 구축 방안을 마련한다.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인한 물류산업의 경제적 편익을 창원시로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스마트 항만물류ㆍ산업에 필요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항만ㆍ물류 비즈니스센터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국가 대규모 물류 기반 시설의 장기적 건설계획ㆍ단계적 운영계획에 맞춘 체계적 인력 양성을 위한 `항만ㆍ물류 전문 인력 양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완료한 바 있다.
앞으로 관계기관 등과 연계한 인재 양성사업을 더 구체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항만배후단지 조성ㆍ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웅동 배후단지 2단계(85만 2,568㎡)는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이며, 북컨테이너 배후단지 2단계(52만 2,000㎡)는 2035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여기에 더해 웅천동 일원 698만 3,979㎡에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도 시작했다. 시는 진해신항 반경 10㎞ 이내 해당 3개(남양ㆍ성내ㆍ원포) 지구에 물류ㆍ제조ㆍ연구 등 산업시설과 도로ㆍ주차장 등 기반 시설, 항만근로자ㆍ입주업체 주거 등 근린생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
|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노선도. |
 |
| 부전~마산 복선전철 노선도. |
아울러 시는 땅길을 활용한 물류 흐름 개선을 위해 창원 중심의 영남권 30분대 철도망 구축에도 주력한다. 대구ㆍ경북, 가덕도 신공항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동대구~창원~가덕도 신공항 고속철도(KTX), 창원산업선(창녕 대합산단~창원중앙역), 진해신항선(창원중앙역~가덕도신공항), 마산신항선(마산역~마산가포신항), 녹산~진해 광역철도 사업을 올 하반기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이와 함께 부산ㆍ경남 전역 1시간 생활권 완성을 위해 부전~마산 복선전철 조속 개통ㆍ중리역 정차도 추진한다.
시는 국제물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들을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 반영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19302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