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는 생활개선창원시연합회(회장 최숙희), 농협창원공판장과 함께 15일 북면 지개리, 고암리 일원에서 봄철 농촌일손돕기를 했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공무원과 생활개선회원, 농협창원공판장 직원 등 70여명이 참여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단감 재배 농가의 꽃솎기(적뢰) 작업을 지원했다.
꽃솎기 작업은 과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작업이지만, 인력이 많이 필요한 만큼 매년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매년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생활개선회와 협력해 민관이 함께하는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
최명한 소장은 "단감은 창원시를 대표하는 특산물로, 고품질 단감 생산을 위해선 제때에 적절한 농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 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생활개선창원시연합회 최숙희 회장도 "지역 농업을 살리기 위해 회원들이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바쁜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유대감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올해 대통령 선거 등으로 인해 일손돕기 참여율이 낮아 일손이 많이 부족한 상황으로 일손돕기에 참여가 가능한 단체나 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
일손돕기를 하고자 하는 단체나 기업은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055-225-5522) 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알선 창구로 문의하면 된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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