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수동면(면장 이미연)은 최근 본격적인 수확 철을 맞아 수동면 일원서 햇양파 수확과 모내기 작업이 진행 중인 현장을 직접 방문해 농업인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행정을 펼쳤다.
이번 현장 방문은 전국적으로 양파 가격이 생산 원가 이하로 하락해 농가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행정에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농업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취지서 이뤄졌다.
아울러 모내기 철을 맞아 벼농사에 매진하는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수동면장을 비롯한 산업경제담당 직원들은 양파 재배 농가를 찾아 수확 상황을 점검한 후 인근 논에서 모내기 작업을 하는 농업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건의 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양파를 수확한 농업인 방 모(49)씨는 “양파 가격 하락으로 인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기후변화로 인한 영농 환경도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며, “군에서도 정부와 협조해 가격 안정 대책과 농가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달라”고 전했다.
수동면 관계자는 “기상이변과 농산물 가격 불안정 등 여러 난관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농업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동면은 양파 수급 안정화를 위해 도시지역 새마을협의회, 부녀회 등과 연계해 양파 직거래 장터 추진을 다각적으로 협의 중이다.
이 외에도 양파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재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검토 중이며, 벼농사와 관련해서는 수리 시설 확보, 기계화 영농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농업인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장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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