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보건소는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환경친화적 자동차 충전시설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정신건강 사각지대 해소 와 자살 예방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사업`과 `청년층 치료비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충전시설 금연구역 지정
최근 친환경 자동차의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충전시설이 증설됨에 따라 충전 대기 중 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화재 발생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ㆍ수소차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 충전시설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금연구역 지정은 지난 5월 7일 `진주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 방지 조례` 일부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친환경자동차법 제11조의2 제11항에 따라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이 구축ㆍ운영하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충전시설부터 10m 이내 구역이 금연구역에 해당된다.
시는 지난달 1일 관내 345개소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충전시설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고 내달 31일까지 홍보와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9월 1일부터 해당 장소에서 흡연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금연구역 지정은 간접흡연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라고 강조하며, "향후 제도 개선과 시민 인식 제고 등을 고려해 금연구역 지정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
자살로 인한 유가족들의 심리적, 사회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진주시 보건소는 이달부터 심리ㆍ정서적 지원, 환경ㆍ경제적 지원, 복지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진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상담 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각 지원의 신청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전화(055-759-0805)와 시보건소 생명존중팀 전화(055-759-5794)에 문의하면 된다.
▲청년층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최근 타 연령대 대비 청년층이 높은 자살ㆍ사망과 시도를 보여 적극적이고 폭넓은 지원이 요구됨에 따라 이달부터 응급의료기관에 자살시도로 내원한 15~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위기 상담 서비스와 치료비(연간 최대 100만원)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진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신청접수를 통해 경남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서 서비스와 치료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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