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함양군 5억원, 밀양시 3억원, 거창군 3억원 등 총 11억원의 특별교부세(응급복구비)를 추가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재원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응급복구, 이재민 구호, 재난현장 지원 활동 등에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진주ㆍ의령ㆍ하동ㆍ함양 4개 시군과 밀양시 무안면, 거창군 신원ㆍ남상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산청군ㆍ합천군을 포함해 도내 특별재난지역은 총 9곳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2일 진주시ㆍ의령군ㆍ창녕군ㆍ합천군ㆍ산청군에 5억원씩 특별교부세 25억원을, 지난달 25일 하동군ㆍ산청군ㆍ합천군에 5억원씩 특별교부세 15억원을 먼저 지원했다.
도는 피해 직후부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세 차례에 걸쳐 총 5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경남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19일 사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하천 범람, 침수로 15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7,000억원이 넘는 공공ㆍ사유 시설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산청군ㆍ합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어 지난 6일 진주시ㆍ의령군ㆍ하동군ㆍ함양군, 밀양시 무안면, 거창군 신원ㆍ남상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특별교부세 확보현황〉
▲1차(7. 22) : 25억원(진주ㆍ의령ㆍ창녕ㆍ합천ㆍ산청 각 5억원)
▲2차(7. 25) : 15억원(하동ㆍ산청ㆍ합천 각 5억원)
▲3차(8. 7) : 11억원(함양 5억원, 밀양ㆍ거창 각 3억원)
도 관계자는 "신속한 응급복구를 통해 2차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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