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낙동강학생교육원은 지난 3일 학생들과 함께 김해시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은 단순히 급식만 나눠드리는 활동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조리 준비부터 배식, 식사 후 정리까지 모든 과정을 정성껏 도우며 작은 손길이 큰 기쁨이 될 수 있음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음식을 배식하는 자리에서 어르신들과 나눈 대화는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김OO 학생은 "처음에는 낯설고 서툴렀지만 어르신들이 `고맙다`고 웃어주실 때 저도 덩달아 행복해졌다. 누군가를 돕는 일이 곧 나의 기쁨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나눔 속에서 학생들은 공감과 존중, 감사와 책임의 가치를 몸소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현장이었다.
낙동강학생교육원은 학생들이 봉사를 통해 `남을 돕는 행복`, `협력과 배려의 마음`,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감` 등을 배우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을 큰 목표로 삼고 있다.
교육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한 나눔은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살아 있는 배움"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와 현장체험을 통해 배움과 나눔이 어우러진 진정한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또 "이번 김해시 종합사회복지관 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곧 행복`이라는 깨달음을 선물했으며 작은 손길 하나가 누군가의 하루를 밝히듯 이번 경험이 아이들의 삶에도 오래도록 빛나는 흔적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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