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12일 남명학사 재사생 40여명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도내 우수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남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유턴 및 정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일차 첫 탐방 기업은 BNK경남은행으로, BNK경남은행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금융 지원, 제로페이 활성화, 조선산업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와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금융계 대표 기업이다.
재사생들은 본점 내부를 견학하고 채용 설명회 및 질의응답을 통해 취업 정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탐방은 제조업 중심의 이공계통 위주의 탐방이 아닌 금융 기업을 처음으로 방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번째 탐방 기업은 무학으로, 무학은 1949년 `소화주류공업사`로 출발해 현재는 화이트, 좋은데이 등을 주력으로 38개국에 수출하며 부산ㆍ경남 주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세계주류박물관 `굿데이뮤지엄`은 맥주, 와인, 위스키, 꼬냑 등 전세계 3,500여종의 술을 전시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2일 차에는 창원시 특산품인 단감을 활용한 음식 체험과 함께 도립 테마파크 경남마산로봇랜드와 경남도립미술관을 방문해 지역 문화와 관광 자원을 체험하며 경남에 대한 자긍심을 높였다.
앞서 남명학사는 지난 6월 27일 사천시와 거제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및 한화오션을 방문하며 1ㆍ2차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남명학사는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위탁 운영하는 대학생 기숙사로 창원관과 서울관을 두고 있으며, 경제적 부담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경남 출신 대학생들에게 숙식 지원과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경남도는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유턴을 유도할 계획이다.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원장 황태수는 "이번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역 청년들이 도내 우수기업의 위상과 가능성을 직접 체감하고, 향후 진로 설정에 있어 보다 주도적인 선택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경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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