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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前 분성중학교장 / 이학박사 |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이다. 건강하게 살고 싶은 욕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WHO에서는 건강을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본인의 의도대로 몸과 마음을 100% 사용할 수 있는 상태를 건강하다고 한다. 이것은 심신의 일체화이며, 몸과 마음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몸과 마음의 밸런스는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 정신의 건강은 신경 쓰지 않는다. 건강한 정신이야 말로 건강한 육체도 만들고 건전한 사회도 만들어 낼 수 있다. 건강한 정신을 갖는다는 것은 큰 재물을 갖는 것보다도 중요하다. 정신이 건강하지 않으면 나쁜 생각을 하게 되고 건강한 삶을 만들지 못한다. 유베날리스 명언에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고 했다. `필자는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육체를 만든다.` 라고 말하고 싶다. 정신이 건강하지 못하면 건강한 육체도, 가정도, 직장도, 사회도, 국가도 건강하게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범인凡人(평범한 사람)은 `이익`을 중히 여기며, 청렴한 선비는 `명예`를, 현인은 `의지`를, 성인은 `정신`을 귀중히 여긴다."라고 했다. 이 말은 원래`장자`의 말이지만 범인도 말하는 것은 `정신`의 중요성을 말하는 대목이다. 범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속담과 같이 정신건강은 삶의 근본이기도 하다. 근본은 각자에게 주어진 소망이며 삶의 의무와 같다. 정신건강을 매순간 소중하게 생각해야하며, 정신건강의 중요성은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마인드로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을 주는 삶을 살아가기도 한다.
정신건강은 자기가 한 말과 일에 책임을 질수 있는 사람이며, 책임지지 못할 말과 일은 자신의 양심을 더럽히는 것으로 그 사람은 정신건강에 문제가 된다. 정신건강은 물질에 좌우되지 않고 마음으로부터 행복을 느끼며 자신의 말과 일에 책임 있게 실천하는 사람이다.
마음의 부자와 정신의 부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물질적인 부자는 물질이 떠나가면 자신이 불행한 삶에 처할 확률이 높다. 진정한 부자는 마음과 정신의 부자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한 번 건강을 잃게 되면 건강을 찾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 2막을 살아가는 사람은 정신건강이 더욱더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정신건강은 치매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건강을 잃고 고통에 시달리다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건강의 소중함을 강조 한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으며,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게 되듯이 인생 2막은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정신건강은 매우 중요하다.
살아간다는 것은 동?식물을 막론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그 아름다움은 크게 세 가지로 외적인 아름다움과 지적인 아름다움,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인간은 세 가지를 모두 갖추기 위해서 노력한다. 배우고 익힘으로써 지성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기도 하고, 마음을 갈고 닦음으로써 인격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기도 한다. 그리고 외모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서 성형수술까지 마다하고 있다. 삶은 어떤 일이든 끊임없는 노력을 하면서 살아가는 과정이다.
삶의 과정 속에서 궁극적인 목적을 찾는 것이 행복이다. 행복은 인간이 살아가는 절대적인 이유이자 목적이기도 하다. 삶도 사람에 따라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은 다르다. 그것은 그 사람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지만 때로는 불행에 처할 때가 있다. 불행을 쉽게 빠져나오기도 하지만, 늪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이 하는 일에 불가능은 없다. 지혜롭게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일이 생긴다.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있게 마련이다. 불행은 손님처럼 잠깐 왔다가 가는 것이라 생각하면 괴로워할 일은 없다. 행복의 크기는 행복의 그릇이 작을수록 크다. 그것은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만족을 느끼기 때문이다.
불행과 질병은 깨달음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 깨달음을 통해서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불행과 질병은 평소에 생각지도 못했던 깨달음을 우리에게 준다. 깨달음은 정신건강이다. 깨달음은 자신의 부족함이나 잘못한 것을 반성함으로써 지금과는 다르게 살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행위다. 건강한 정신은 불행과 병마에서도 이겨 낼 수 있다.
불행과 병마는 어떻게 보면 정신건강을 키워주는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어려움이 찾아오면 피하지 말고 맞서 싸워야 한다. 어려움도 어려움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강하고, 어려움에 맞서는 사람에게는 약하다. 모든 일에 포기하는 순간 자신이란 존재는 무無가 된다. 어려움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그 어려움을 이겨내면 모든 순간은 과정에 불과하게 된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정신적 비타민이라 할 수 있다. 힘들어도 내 인생, 즐거워도 내 인생이다. 참고 견디어 어려움을 이겨내면 대자연의 법칙에 의해서 반드시 새로운 길이 열리며 그 길을 안내받는다.
영국의 위대한 극작가이자 시인 `월리엄 셰익스피어`는 "마음이 즐거우면 종일 걸어도 싫증나지 않으나, 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잠간 걸어도 싫증이 난다."고 했다. 인생의 길도 마찬가지다. 언제나 명랑하고 유쾌한 마음으로 인생의 길을 걸어야 한다. 칸트가 이루어낸 업적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김으로써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간다 해도 질서를 잘 지키고, 스스로에게 진실해야 남에게 해를 주지 않는 삶이된다.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을 통해 그에 맞게 살아가는 일이다.
의미 있는 삶은 크고 높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형편에 따라 할 수 있는 거라면 무엇이던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 규칙적이고 바른 생활은 자신의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해준다. 규칙적인 생활은 정신건강을 키워주며 자신의 삶을 안정하게 지켜주는 규정이다. 그것은 대자연의 법칙이며, 대자연은 안정된 삶을 우리에게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신건강은 대자연의 법칙처럼 규칙적인 생활습관에서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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