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마산보건소는 지난 26일 관내 장애인 부모를 대상으로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경남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연계로 진행됐으며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새롬 교수를 초빙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대사증후군의 정의와 진단 기준, 합병증과 위험성, 약물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 등 치료와 관리 방법, 비만 예방을 위한 올바른 식이요법과 실천가능한 운동 방법 등을 중심으로 장애인과 그 가족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특히 강의에서는 "장애인은 신체활동의 제약, 약물 복용, 정기검진의 어려움 등으로 만성질환에 더 취약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 보호자ㆍ부모의 역할, 의료기관 및 보건소와의 연계 방법 등 `장애 특성과 돌봄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 참여한 한 부모는 "장애 아이가 비만이나 혈압 같은 문제에 더 취약하다는 건 막연히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식단을 짜고 운동을 도와줘야 할지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부모가 먼저 만성질환을 제대로 이해해야 아이 건강도 지킬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련 마산보건소장은 "장애인은 일반 인구보다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고 치료 접근성은 오히려 낮은 취약계층"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교육과 상담을 정기적으로 확대해 지역 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건강 격차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마산보건소는 향후에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장애 유형별 건강관리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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