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1일부터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지역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시범 공급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공급은 내년 6개교 지역 우수농산물 본격 공급 전 12월 한달 간 창원과학고, 창원대산고 2개교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공급한다.
이번 공급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당근, 감자, 양파 등 학교급식에 주로 사용되는 26품목의 지역농산물 및 지역생산 농산가공품이 공급될 예정이며, 학교별 급식일정에 맞추어 창원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거점물류시설을 통해 당일 오전에 신선하게 배송된다.
시는 향후 친환경ㆍGAP 인증을 받은 창원산 우수 식재료의 공급 비중을 점차 높이고 참여학교 수와 공급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6년 이후에는 더 많은 초ㆍ중ㆍ고등학교가 지역 우수농산물을 학교급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종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먹는 밥상을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바꾸는 동시에,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다시 지역에서 소비되는 구조를 만드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12월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학생ㆍ학부모 만족도와 학교 현장의 의견을 면밀히 반영해 사업을 더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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