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민간위원장 남광희)는 다가오는 기후위기에 대비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낙동강 물관리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28일 양일간 경주와 포항 일원에서 현장 소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소통회의에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극한 기후에 대비해 지속 가능한 물 이용을 실현 중인 하ㆍ폐수 재이용 시설을 방문했다. 또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 냉천 현장을 찾아 복구 현황을 살피고, 주요 현안에 대한 지역의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최근 강우 패턴 불규칙화와 가뭄 반복으로 물 부족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버려지는 물을 회수해 재이용하는 체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대안이라는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재난 피해가 발생했던 냉천지역의 경우, 하천의 물흐름 기능 개선과 생태계 회복을 통한 지역 생활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남광희 민간위원장은 "한정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면 물부족 문제가 심화될 것"이라며 "위원회 차원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수자원의 불균형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물관리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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