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의창구 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4일 협의체 특화사업과 사랑의 열매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사랑의 김장 담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북면체육회와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믿음의집이 후원으로 함께하며 지역 내 나눔의 가치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이 더해진 김장김치 850kg은 저소득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110세대에 전달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김장김치를 직접 전달하면서 겨울철 안부확인도 병행해, 한파 속에서 고립되기 쉬운 이웃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살뜰히 살폈다.
김치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올겨울도 누군가 나를 잊지 않고 챙겨준다는 마음에 더 따뜻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행복한요양병원에서 기탁한 성금과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비로 실시된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사회적 돌봄사업’ 중 올해 마지막 사업으로 펼쳐졌다.
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 한해 동안 ‘따뜻한 동행, 채우는 북면’이라는 슬로건으로 어르신 대상 체험활동을 5회, 장애인 대상 체험활동 1회, 아동 대상 돌봄활동 2회, 김장김치 담그기 등 총 9회의 사업을 실시했다.
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황수찬 위원장은 “작은 배추 한 포기에도 마음을 담아 정성껏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돌봄과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랑의 김장 담기’ 행사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힘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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