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는 지난 10월 15일부터 진행해 온 관내 노후 경로당 전문가 안전점검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관내 179개 경로당 가운데 노후도가 높은 28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는 노후 건축물의 구조적 안정성과 시설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밀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보고 점검을 추진했다.
점검 결과 대상 경로당 28곳 중 26곳이 `양호(B등급)` 판정을 받아 현재로서는 별도 보수가 필요 없는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곳은 `보통(C등급)`으로 분류됐으며 즉각적인 보수가 요구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향후 유지관리 및 건축물 사용성 측면에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원구는 C등급을 받은 경로당 2곳에 대해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추후 보수가 필요할 경우 별도 보수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정영숙 가정복지과장은 "경로당은 지역 어르신들의 일상과 여가를 책임지는 생활 밀착형 공간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대부분 경로당의 안전 상태를 재차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정기점검과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강화해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노인여가복지시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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