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과 군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창녕군개발공사가 군민의 혈세만 낭비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창녕군은 지난 2003년 11월 공사설립 및 운영조례를 공포하고 2004년 7월 창녕군개발공사를 설립했다.
그러나 김모 씨 등 군민들에 따르면 지역경제활성화 및 지역균형개발을 추진하는 등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수익성 사업을 추진해 군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군민의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군이 기존 관리하던 시설물을 위수탁관리하거나 골재채취장 위ㆍ수탁 사업으로 명맥만 이어오고 있으며 이에 발생하는 군민의 혈세만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민선군수들의 선심성 인사를 위한 공사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창녕군개발공사는 지역경제재 활성화와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관리운영을 통해 군 재정확충 및 군민의 복지증진에 기여코자 지방공기업법 및 지방자치법에 의거 창녕군이 전액(4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지방공사다.
창녕개발공사는 설립 이후 군 재정확충을 위한 수익사업은 현재까지 전무한 상태며 기존 군이 관리하던 골재채취 사업 및 공공시설물 관리만 하고 있는 개발공사로 전락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발생한 수익금인 17억여원인 군민의 혈세만 년간 직원급여액으로 낭비하고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창녕개발공사는 민선군수들의 선심성 인사와 선거전에 자기들을 도와준 사람심기를 위한 공사로 전락하고 있으며 특정 퇴직공무원들의 복무 연장을 위한 공사로 탈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창녕개발공사는 2004년 설립 이후 일정요건을 갗춘 일반인 및 지방5급 이상 공무원 등이 사장에 취임할 수 있으나 현재 3대 사장까지 창녕군 공무원 출신만 사장에 취임했으며 지난 2007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 전 하군수가 S모씨를 특별채용하는 등 올해 L모씨를 특별채용, 말썽을 빚고 있다.
김모 씨(65ㆍ창녕읍)는 "창녕개발공사가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선심성 인사를 위한 공사로 전락하고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며 "개발공사가 현재 펼치고 있는 모든 사업이 군에서 관리하던 사업에 국한돼 있다며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해 조직을 축소하는 등 재검토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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