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고입 전형방법 개선(안)과 관련해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 의견을 수렴한다.
도교육청은 21일 오후 3시 경남유아교육원을 시작으로 오는 23일 오후 3시 김해시청, 오는 25일 오후 3시 진주교육지원청에서 고입 전형방법 개선(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도내 초등학교 학부모, 교원 등 1,200여명이 참석해 현행 고입 전형방법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경남교육청에서는 학부모와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혀 교육수요자 지지와 만족도 제고를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의 현행 고입 전형방식에 선발시험을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제기돼 오다 지난해에는 교원, 학부모, 도민 등 사회구성원 다수로부터 선발고사 도입 건의가 최고조에 달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고입 전형방법 개선방안을 주제로 대학연구팀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고입 전형방법 개선에 대해 68.2%가 찬성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난 6월 고입 전형방법 개선 연구 T/F팀을 구성해 11월 현재 학교교육과정운영 실태분석을 비롯한 학력실태 분석, 타시ㆍ도 고입전형 방문조사 분석 그리고 지난 14일 개최한 공청회 내용을 바탕으로 고입 전형방법 개선(안)에 대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고입 전형방법을 중학교 내신성적 50%와 선발시험 50%를 병행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2015학년도 고입부터 적용하는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적용은 평준화ㆍ비평준화 지역 일반고(자공고 포함)로 하며 출제과목은 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기술ㆍ가정, 영어 등 7개 과목으로 계획하고 있다.
또 출제비율은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로 내신성적 산출비율은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를 적용하는 내용을 설명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은 권역별 설명회에서 학부모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해 보다 타당하고 합리적인 고입 전형방법 개선(안)을 확정하고 학교교육과정 운영 내실화를 통한 학력향상과 학생 인성지도, 사교육 의존도 경감 효과를 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교실수업 개선을 통한 기초기본학습의 충실과 창의인성교육 강화, 고등학교 연계 학습효과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사의 책무성 강화를 통한 교육수요자들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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