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과 경남농업기술원이 농업계 특성화고 졸업생 20%를 채용한다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마이스터고에 이어 농업계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안정적인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영진 경남교육감과 최복경 경남농업기술원장은 23일 오후 1시30분 경남교육청 소회의실에서 농ㆍ생명 인재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1908년 진주종묘장으로 개소해 지난 100년간 종묘기술 개발 노하우를 가진 경남 농ㆍ생명 산업의 핵심센터로 FTA, WTO 등 개방화시대에 대응하고 기술농업을 선도하기 위해 동북아 최고 최첨단 농업 교육시설인 ATEC 등을 이용해 농작물 시험연구, 기술보급 및 농업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농업계 특성화고등학교에 농ㆍ생명 정책 안내, 농ㆍ생명 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한다.
앞으로 경남농업기술원은 기능직(계약직 포함)의 20%를 농업계 특성화고 졸업생으로 채용, 농업계 취업정보 제공 및 일자리 창출 협력, 농업계 특성화고 선진화를 위한 현장실습과 국외체험연수 등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최복경 경남농업기술원장은 "미래의 농업은 가공, 디자인, 마케팅은 물론 IT와 BT를 결합한 새로운 유형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젊고 창의적인 농업인을 양성하는 것이 한국 농업의 미래가 달려 있어 경남교육청과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영진 경남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대기업이나 은행에 취업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는 등 우리 사회에 고졸 우대라는 대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면서 "이번 경남농업기술원과의 협약 체결로 농업계 특성화고 졸업생의 안정적인 취업처를 확보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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