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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05/23  창원일보
해수면 상승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한 노력
조진대 창원기상대장

기후변화에 따른 바다 수온 상승으로 해수면 높이가 점차 상승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앞으로도 해수면 높이는 계속 상승해 바다와 접하고 있는 많은 나라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미래 어느 시점에 바닷물 높이가 지금보다 약 50cm 정도 상승한다면 아프리카 나일강 하류지역에서는 주민 380만명 가량이 다른 곳으로 거주지를 옮겨야하고, 2m 정도 상승을 가정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1억 870만명이 이주를 해야 한다고 하니 매우 큰 타격으로 볼 수 있다.(사이언스지, `12.5.4.) 우리나라의 경우, 동해, 서해, 남해에서 지난 30여년간 관측된 해수면 높이를 보면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해수면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주항의 경우에는 지난 33년간 매년 평균 5.97mm씩 해수면이 높아져 전 세계 상승률 1.8mm/년(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패널, IPCC) 조사결과) 보다 3배 정도 높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제주항 이외에도 서귀포, 거문도, 부산, 추자도, 가덕도 등도 세계평균 상승률을 상회하는 결과를 보이며, 연안보다 도서지역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안과 동해안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지구기후변화에 따른 수온상승으로 인한 해수의 부피변화, 그리고 이어도 남쪽을 지나 동해와 일본열도 남쪽, 동쪽으로 흐르는 쿠로시오 해류의 유량과 수온변화 등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같은 해수면의 상승은 연안 개발 시 설계기준변화, 저지대 범람과 습지이동, 해안침식, 담수층으로의 해수 침투, 연안 퇴적 유형변화 등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미래 기후변화 감소 및 적응 계획을 제대로 세우려면 해수면 상승을 정확하게 예측해야한다. 그런데 해수면 상승을 정확히 하려면 빙하가 바다로 흘러드는 속도의 변화, 빙하가 바다와 만나면서 붕괴되는 과정 등 해수면상승에 기여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예측모델에 고려돼야 하고, 지역규모에서도 장기간 해수면 변동을 모니터링 하는 노력이 지금보다 더 필요하다.

 

한편 전 지구 기후모델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바다 열팽창을 잘 재연하고 있으나 실제 해양관측 데이터가 매우 적기 때문에 실제 높이와 예측 모델의 예상높이 간에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고, 이 격차는 하루아침에 해결되기는 어려운 문제이다. 특히 지역수준에서 해양물리 예측결과는 모델마다 차이가 나고 있는데 모델 예측과 실제 관측데이터 사이의 차이를 줄여야만 지역규모에서 정확한 예측이 가능해진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ARGO(Array for Real time Geostrophic Oceanography) 네트워크의 성공적 운영으로 대양에서 수온과 염분 데이터가 많이 축적되고 있다. 2000년대 이전에는 넓은 대양에서 관측데이터가 부족했으며 특히 남빙양 자료는 거의 없었다. 현재 세계 각국 기상청의 ARGO 프로젝트 공동 수행으로 조사된 데이터는 이와 같은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상청에서도 이 국제 프로그램에 참여해 매년 ARGO 플로트를 투하하고 있으며 국제공인 지역자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병행해 해양 변동성 연구 및 동해 자료동화 시스템 개발을 수행해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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