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ㆍ함양 지리산 자락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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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01/30 박형인ㆍ여두화 기자

하동ㆍ함양 지리산 자락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
한파 인해 일주일 가량 늦어

청정지역인 지리산 일대에서 자생하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지난 29일 시작됐다.
　

하동군은 고로쇠 수액 채취허가를 받은 260 농가가 이날부터 화개ㆍ청암ㆍ악양ㆍ적량ㆍ옥종면 등 해발 500m 이상 지리산 자락에서 채취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겨울 한파로 예년보다 고로쇠 채취가 일주일 가량 늦어졌다. 오는 3월 말까지 이어진다.
　

농가들은 국유림 4,692㏊와 사유림 50㏊에서 모두 180만ℓ를 채취, 45억여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하동군은 전망했다.
　

하동군은 고로쇠 수액의 변질을 막으려고 반드시 폴리에틸렌 필름 재질의 용기를 사용하고 채취용 호스는 신제품을 사용하도록 농민들에게 교육했다.
　

함양군의 185 농가도 아직 눈이 녹지 않은 지리산 자락 665㏊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작업을 하고 있다.
　

올해 32만 7,870ℓ를 채취해 10억원 정도의 소득을 올릴 예정이다.

/박형인ㆍ여두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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