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말 개항 45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선 전세기가 내렸던 경남 사천공항에 추가 국제선 취항이 추진됐으나 흐지부지될 전망이다.
사천시에 따르면 사천공항과 중국 장가계공항을 오가는 부정기 국제선 취항을 추진하던 한 여행사가 이를 포기했다.
이 여행사는 중국의 한 관광업체와 계약을 맺고 부정기적으로 한국과 중국 여행객을 실어나를 계획이었지만 여행객 모집이 여의치 않아 결국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사천시는 전했다. 이 여행사는 사천-장가계 외에도 사천-장춘, 사천-장사 등 중국 노선 개설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시는 이 여행사가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지난 4월 취항한 사천-상하이 노선에 더 집중할 방침이다. 사천-상하이 노선은 경남도가 중국 상하이에 전세기 운항협약을 직접 체결해 신뢰성이 있는데다 이미 한차례 운항을 했기 때문이다. 이 노선은 연간 8회 정도 운항하기로 당시 협약이 체결된 상태다.
김수진 사천시 관광진흥담당은 "산청엑스포나 합천 대장경 엑스포 등 굵직한 행사에 맞춰 사천-상하이 노선이 계속 운항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739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