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男, 20대 베트남 아내 살해 뒤 투신 - 경남의 대표신문, 창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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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01/27 최옥성 기자

40대男, 20대 베트남 아내 살해 뒤 투신

40대 남성이 베트남 국적의 20대 아내를 목 졸라 죽이고 뒤따라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11시께 양산지역 한 아파트 화단에 A(4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려고 찾은 A씨 집 안방에서는 베트남 국적의 A씨 아내(24)가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결혼한 지 8년 정도 된 부부는 평소 자주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가정 불화 끝에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 직후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 등 단체는 `양산지역 이주여성 사망사건 대응을 위한 공동대책위`를 구성하고 정부에 이주 여성들의 실질 체류권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옥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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