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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11/16  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배우 김자옥 씨 폐암으로 별세

6년 전 대장암 수술 … 폐 전이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
음반 `공주는 외로워` 큰 인기

배우 김자옥이 16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인은 폐암으로 투병했다. 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연합뉴스DB

 

16일 향년 63세로 별세한 김자옥은 데뷔 때부터 그리고 환갑이 넘은 현재까지도 언제나 예뻤던 누나이자 엄마이자 여인이었다.
 

작고 아담한 체구, 귀엽고 사랑스러운 미소가 `트레이드마크`인 고인은 40대 중반이던 1996년 `공주는 외로워`라는 음반을 내고 활동할 때는 실제 공주 드레스를 입고 노래를 부르는 등 세월이 흘러도 만년 소녀와 같은 모습을 보여 줬다.
 

김자옥은 시인 김상화의 딸이다. 1951년 부산에서 고등학교 음악 교사로 재직하던 김상화의 2남 5녀 중 3녀로 태어났다.
 

그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아버지를 회상하면서 "애인이면 딱 좋을 사람이지만 남편으로는 빵점이다", "아버지가 나를 많이 아꼈다. `자옥이`라는 시까지 있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자옥은 어린 시절부터 CBS 기독교방송의 어린이 전속 성우로 활동하는 등 재능을 과시했고, 배화여자중학교 재학 중 TBC 드라마 `우리집 5남매` 출연을 거쳐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로 정식 데뷔한다.
 

연기를 시작한 후에도 성우를 겸업했던 그는 1974년 MBC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계절`로 한국방송대상 성우상을 받았으며, 1975년에는 드라마 `수선화`로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영화 `보통여자`, `O양의 아파트`, `영아의 고백`, `지붕위의 남자`, `상처` 등을 통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 아시아영화제 우수배우상 등을 잇달아 받았고, 안방극장에서는 `모래 위의 욕망`, `사랑과 진실`, `유혹`, `은빛 여울` 등의 드라마를 통해 사랑받았다.
 

인기 절정이던 1980년 가수 최백호와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은퇴했던 그는 2년 후 KBS 드라마 `사랑의 조건`으로 복귀하고 이듬해 성격 차를 이유로 최백호와 이혼했다.
 

김자옥은 그 1년 뒤 그룹 `금과 은`의 보컬 가수 오승근과 재혼해 지금까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살아왔다.
 

1970~80년대 비련의 여인, 청순한 여인의 대명사로 꼽히며 맹활약했던 김자옥은 이후에는 따뜻하고 푸근한 `어머니` 상을 보여 주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다 1996년에는 가수 태진아의 권유로 가수로 데뷔했다. 태진아는 김자옥이 나이들어도 예쁜 공주 이미지로 어필할 수 있다며 `공주는 외로워`라는 음반을 제작했고, 이 음반은 60만여 장이 팔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를 계기로 김자옥은 코믹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변신하면서 친근하게 다가왔고 여세를 몰아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등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줬다.
 

2008년 건강 검진 도중 대장암 판정을 받은 그는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으며 수술이 잘돼 3주 후 드라마 촬영장에 복귀했다.
 

당시 그는 "건강을 자신했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면서 "암 수술 받고 나니 삶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장암 수술 후에도 그는 올해 초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와 예능 `꽃보다 누나`까지 6년간 변함없는 모습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하지만 최근 암세포가 폐로 전이되면서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지는 등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 했다.

 

/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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