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해중앙병원 미세수부센터 센터장 김진형 진료부원장 진료모습. |
손은 우리가 생활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필요로 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손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다면 기능적으로나 미용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최근 산업 근로현장에서는 환경이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산업 재해로 인한 수지 절단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장에서 발생하는 사고 중 손가락, 팔 등 상지손상이 절반 가까이였으며 손과 발의 손상으로 절단돼 자기도 원하지 않게 장애를 지니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렇게 산업현장에서 손가락이나 팔, 발 등의 절단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수지접합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환자를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수지접합 수술은 수술자체가 매우 어려워 관련시설과 장비와 인력을 갖춘 곳에서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응급조치 요령과 수지접합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절단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응급조치 요령으로는 우선적으로 다친 사람을 편안한 자세로 눕거나 앉게 해 출혈부위를 지혈이 되게 눌러주는 것이 원칙이다.
이때 지혈을 목적으로 지혈제나 휴지로 절단부위를 처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추후 재접합 수술 등을 고려할 때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깨끗한 거즈나 손수건으로 출혈 부위를 지혈하고 절단된 손가락을 찾아 마찬가지로 깨끗한 거즈, 손수건으로 절단부위를 싼 뒤 비닐주머니에 넣어 밀봉하고 이를 다시 얼음이 채워진 비닐 봉지에 넣어 보관하도록 한다.
이 때 절단된 수지를 직접 얼음에 담그는 것은 피해야 하는데 조직의 손상을 증가시켜 접합 수술을 할 수 없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능한 빨리 수지접합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보원의료재단 김해중앙병원(이사장 김상채)은 지난 3월부터 수부외과 전문의로 구성된 미세수부센터를 개설하고 오랜 진료 경험과 다양한 수술 케이스를 보유한 의료진의 미세접합수술, 혈관미세수술, 미세재건술(족지이전술, 유리조직피판술)등의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의 사업장 근로자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절단사고에 대해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미세 접합수술이 가능한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해중앙병원 미세수부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미세수지접합수술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아 어려운 부위를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절단된 손과 발의 혈관, 신경 등을 재건하고 봉합하는 수술을 말한다.
신체의 복합조직인 뼈, 피부, 근육, 혈관, 신경 힘줄 등을 이식해야 하는 고도의 의술을 필요로 하는 전문 재건 분야이다.
일반수술과 다르게 1mm 이하의 혈관을 25배 이상 확대하는 미세 현미경을 사용해 손상된 신경이나 혈관 등을 접합, 재건하는 수술로써 고도의 기술과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으로 집도하는 의료진에 따라 치료의 성과가 현저하게 달라지는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수술이기도 하다.
김해중앙병원 미세수부센터 센터장 김진형 진료부원장은 절단 사고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르게 수지접합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절단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요령을 미리 숙지하고 절단부위의 보관을 잘한다면 수술 성공률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 했다.
/차환식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43384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